[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故 휘성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합동 공연 예정이던 KCM이 황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11일 KCM은 자신의 SNS에 "3월 15일에 만나자며…성아 미안해…"라는 짧은 글로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함께 게재된 국화꽃 사진으로 동료의 죽음을 추모했다.
![KCM이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고 故 휘성을 추모했다. [사진=KCM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9585c3c70b52e0.jpg)
KCM은 오는 15일 故 휘성과 함께하는 대구 합동 콘서트 'The Story'가 예정돼 있었다. 故 휘성의 마지막 게시글 또한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만나요"로,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며 합동 공연은 취소됐다.
휘성은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즉시 응급조치를 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수사 중으로, 사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만 참석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소속사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휘성은 2002년 데뷔해 '위드 미'와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안 되나요'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사랑받았다. 그러다 2019년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기소돼 활동을 중단했다. 2022년 11월에는 자신의 SNS에 "밝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며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고, 재기를 꿈꾸며 음악 활동을 해왔다. 오는 15일 대구에서 KCM과 합동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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