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언더피프틴' 측이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제작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MBN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언더피프틴'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POP 오디션이다. K-POP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아이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으며 실제 무대 위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라고 '언더피프틴'의 기획의도를 전했다.
!['언더피프틴' 출연자들 [사진=언더피프틴 공식 인스타그램 ]](https://image.inews24.com/v1/2e0c17af2d7cd9.jpg)
이어 "'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며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다"고 미성년자 출연자들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또한 "주중 평일 녹화 시(다음 날이 학교 휴교일이 아닌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밤늦게까지 촬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촬영 일을 잡는 형태로 일정을 조정했다. 일반 초중등 학생들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장이 갈만한 무리한 일정은 배제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하지만 '언더피프틴'은 첫방송(31일)을 앞두고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방송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
하지만 제작진은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K-POP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다. 해외 참가자들 역시 지난해 여름에 치러진 글로벌 현지 예심부터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크레아 스튜디오' 유튜브에 공개한 본편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언더피프틴'은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라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제작 강행 의지를 전했다.
한편 '언더피프틴(UNDER15)'은 만 15세 이하 K-POP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이다.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 59명이 오디션에 나선다.
하지만 티저 공개 이후 '언더피프틴'은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다. 참가자들은 진한 화장은 물론 신체 일부가 노출된 옷을 입고 있다. 더불어 프로필 사진에는 바코드가 찍혀있어 성상품화 논란을 부추겼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