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하정우와 박병은이 '공부 부심'을 보였다.
28일 공개된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는 하정우, 박병은이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하정우의 대학 시절에 대해 물었고, 같은 학과를 나온 박병은은 "연극영화과라고 하면 하얗고, 꽃미남에 다 탤런트같이 막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 중대(중앙대) 남자들은 운동선수들 같았다. 한두 명 정도 있고 전부 기술자 같았다"고 말했다.
하정우도 "중대 연극영화과면 굉장히 유명하잖아. 형 말씀대로 각 고을에서 미남미녀는 여기다 갖다 놓을 거라고 상상하고 갔다. (그런데 나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도 전부) '어, 이게 뭐지? 잘못 들어왔나?' 이런 반응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정우 박병은 [사진=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21d321acbaebcd.jpg)
이어 하정우는 "(대학 입시 때, 연극영화과 입학을 위한) 실기 점수가 우리 때 20% 밖에 안됐다. 수능 40%, 내신 40%, 실기 20% 이니까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들어왔어야 했다"고 공부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박병은 역시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이었다"고 자랑했다. 이에 성시경은 "(수능 점수 비중이 높았던 게) 약간 프라이드야?"라고 물었고, 두 사람은 동시에 "너무 프라이드지"라며 건배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병은은 "서울대학교에 연극영화과가 없어서 중대 갔다고 했다"며 "제가 안양예고를 다니다가 (중앙대학교에) 갔는데 안양예고에서 남자가 중대를 처음 간 거였다. '죽어도 난 중대를 가야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어서 예고에서 자취도 하고, 독서실도 다니고 그랬다. 세상에 태어나서 진짜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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