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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싱크홀 사고 여파 대체 급식에 불만→여론 뭇매 맞고 결국 사과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방송인 김경화가 자녀의 학교 급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가 비난 여론에 결국 사과했다.

29일 김경화는 자신의 SNS에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제 부족함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더 성숙해져야하는데 많이 모자랍니다. 혹여라도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께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화 [사진=김경화 SNS]
김경화 [사진=김경화 SNS]

앞서 김경화는 지난 28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인근 학교에 비조리 급식이 공급된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경화는 자신의 SNS에 빵과 우유, 컵 과일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저희 둘째가 학교에서 먹은 급식이다, 간식도 아니고, 점심시간에 나온 급식"이라며 "학교 앞에서 얼마 전 큰 사고가 있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있었고 일대의 안전 문제로 학교는 대형 시설이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가스공급이 안 된다고 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날부터 새벽에 일어나 아이 밥도 차리고 또 도시락도 함께 싸고 있는 날들이지만, 단체 급식 규정과 어려움도 모두 이해하지만, 부모로서 학교 보내는 마음이 영 편치 않다. 그런 이유로 사고 이후 아이들의 점심과 저녁 급식이 중단되고 대신 이런 비조리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선생님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하신다고 한다, 학생과 교사는 같아야 하지 않느냐는 한 교사의 의견은 묵살되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저도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고 싶다. 제 자식만 알아서도 아니고 따뜻한 밥을 먹이는 게 부모의 도리라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이번 사태가 너무 속상하다. 방울토마토 몇 알이 힘들까, 사과주스 하나가 비싼 걸까, 단체 주문이 안 된다면 삼삼오오 주문해서라도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하지만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고, 결국 김경화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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