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주얼 자신"⋯'바니와 오빠들', 노정의·이채민·조준영 청춘로맨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바니와 오빠들' 노정의와 이채민, 조준영이 설레는 로맨스로 올 봄을 물들인다.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MZ 청춘배우들의 러블리한 열정이 통할까.

3일 오후 서울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노정의와 이채민, 조준영, 김지훈 감독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노정의(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 1억 70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지훈 감독은 "예쁘고 잘생긴 배우들이 나오는 아름다운 청춘 성장 로맨스 드라마"라며 "원작 그림체가 예뻤다. 예쁜 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만화적인 상상력을 어떻게 풀어낼지 고민을 했다"고 소개했다.

청춘배우 노정의와 이채민, 조준영이 캠퍼스를 배경으로 설레는 로맨스를 펼친다.

노정의는 예인대학교 조소과 과탑 바니는 성격도 성적도 최상위권이지만 첫 연애에 대차게 실패하고 연애 바보로 바니 역을 맡았다.

노정의는 "'바니와 오빠들'을 통해 제 풋풋한 청춘을 닮을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노정의는 '행복한 근무환경'에 대한 질문에 "예상대로 행복하고 즐거웠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게 러블리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웹툰에 나오는 바니의 사랑스러움을 잘 닮고 싶어서 바니가 되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 좋은 환경 속에서 연기하는 것이 인위적이지 않고, 사랑 가득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말했다.

이채민과 조준영이 노정의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채민은 시각디자인과의 과 대표 황재열 역으로 여학우들의 든든한 지지를 받는 다. 조준영은 없는 거 빼고 다 가진 상위 0.1% 차지원 역으로 분한다. 재벌가 손자라는 엄청난 스펙에 얼굴, 지성, 성격 등 모든 것을 타고난 워너비 복학생이다.

이채민과 조준영은 지상파 첫 주연을 맡아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이채민은 "기분 좋은 설렘과 좋은 긴장감이 있다"고 했다. 그는 "외적인 부분도 많이 신경을 썼다. 내면적으로도 츤데레 같은 매력을 갖고 있는 친구라 겉은 차갑지만 속은 섬세하게 챙겨주려고 한다. 그런 눈빛과 행동을보여주기 위해서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준영 역시 "저도 처음이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긴장도 많이 했다. 좋은 매력과 훈훈한 비주얼을 가진 원을 연기하면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세 배우들 모두 "호흡이 모두 좋았다"고 했다. 특히 노정의와 이채민은 '하이라키'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고등학생 커플에서 대학생 커플이 됐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다.

이채민은 "'하이라키' 때와 캐릭터 성격이 정반대라 색다르게 느껴졌다. 한 번 호흡을 맞췄던 배우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편하게 의사소통도 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라키'에서는 사건에 초점을 맞춰서 풀어갔다면, 로맨스에서 설레는 요소들이 많았다. 설렘을 좀 더 느낀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후속작으로, 금토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SBS '보물섬' 등과 맞붙는다.

김 감독은 "다른 방송국 드라마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타깃이 다르고 특색이 다르다. 청춘배우들이 나와서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이 모습이 잘 전달되면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는 당초 4일 방송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관련 특보 편성으로 첫 방송을 일주일 연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하는 것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공중파 주연이 처음인 배우들인데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섬세한 연기를 잘했다. 만화적인 느낌으로 통통 튄다면, 중반으로 갈수록 관계의 발전에 따라 섬세하게 연기를 잘했다. 기대해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 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바니와 오빠들'은 '언더커버 하이스쿨' 후속으로 오는 11일 밤 9시 50분에 첫방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