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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① 이프아이, '왕좌의 게임' 배우도 주목⋯"중소의 기적 쓰고파"


오늘(8일) '널디'로 데뷔 "몽글몽글 첫사랑+고난도 퍼포먼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중소의 기적을 쓰고 싶어요."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걸그룹에 '팬심'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이프아이가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실력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갖춘 여섯소녀가, 세상 밖으로 나온다.

이프아이(ifeye,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는 8일 데뷔 EP 'ERLU BLUE(엘루 블루)'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데뷔에 앞서 조이뉴스24와 만난 이프아이 멤버들은 "기다려온 데뷔가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카시아는 "데뷔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열심히 한만큼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신감이 있다. 설레고 떨린다"고 했다. 연습생 생활을 5년 가량 했다는 태린은 "연습실에만 있는 환경이 익숙했다. 내가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실감이 안 난다"고 울컥했다. 그만큼 모든 멤버들이 간절하게 기다려온 데뷔였다.

이프아이는 하이헷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으로, '퀸덤2', '방과 후 설렘', '프로젝트7'의 안무 총괄을 맡았던 유명 K팝 안무가이자 프로듀서 류디(RyuD)가 직접 제작했다. 카시아, 라희, 원화연, 사샤, 태린, 미유 등으로 구성됐으며, 팀명은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시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고 시크해 아기여우를 연상 시킨다는 카시아, 청순함을 담당하고 있는 화연, 사랑 많고 정이 많은 미유, 사랑스럽고 샤방샤방한 메인보컬 사샤, 방긋방긋 웃는 얼굴이지만 춤을 출 때는 보이시한 카리스마가 매력인 태린, 육각형 올라운더 라희 등 멤버들의 특징을 살린, 풋풋한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리더 카시아는 "개개인으로 보면 매력이 다 다른데, 여섯명이 뭉치면 시너지가 넘친다"라며 "멤버들을 보자마자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멤버들도 "배려심이 넘쳐 지금까지 싸워본 적도 없다" "고민들이 생기면 같이 모여 풀어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팀워크가 너무 좋다"고 팀의 장점을 적극 어필했다.

독특한 이름과 이국적인 비주얼로 '다국적 걸그룹'이냐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전국구에 고향을 둔 한국인 멤버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외국인 멤버들이 포함된 걸그룹이 대다수인 요즘, 오히려 이같은 멤버 구성이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

이들은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이유가 있다. (류디) 대표님이 사전에 K팝 팬들에 시장 조사를 했는데 '전원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 그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다 지방에서 와서 구수하고 명랑하다. 우리만의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데뷔 타이틀곡은 'NERDY(널디)'는 처음이라 서툴고 진심을 전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그린 이지리스닝 팝 장르의 곡으로, 수줍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환적인 멜로디와 'You Got Me NERDY'라는 가사가 반복되며 ifeye(이프아이)의 매력을 담아냈다.

"소녀들의 일렁이는 마음, 몽글몽글한 첫사랑을 세련되게 표현한 노래에요. 첫사랑이라는 키워드처럼 설레기도 하고, 뚝딱거리기도 하는 모습이 저희와 닮았어요. 저희의 내추럴한 감정을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태린은 "곡의 데모를 들었을 때 마음에 폭 들어왔다"라며 "'우리 이 노래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라희는 "안무도 안 나왔는데, 무대 하는 모습이 상상이 됐다. 챌린지 안무도 저희가 짰다"고 노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이프아이는 여느 신인 걸그룹들이 '풋풋'한 이미지를 앞세우는 것과는 달랐다. 몽환적인 느낌의 발레와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포 콘셉트 트레일러 등 참신한 콘셉트와 독특한 아이덴티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작자 류디는 안무가 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려 시각적 감각과 퍼포먼스의 디테일을 극대화 했다.

이프아이 멤버들 스스로도 퍼포먼스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이들은 "전원 댄스를 잘 소화한다"라며 "류디 대표님이 월말 평가 때마다 참석을 해서 피드백을 줬고, 저희의 강점이 돋보일 수 있게 안무를 짰다"고 했다.

라희는 " 대표님이 안무 디렉터라, 노래와 정반대 되는 보이시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나왔다"며 "노래와 무대를 같이 보면 풍성할 것"이라고 했다. 카시아는 "안무가 스토리텔링이 있다. '예술같다'라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자신했다.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이프아이 단체 이미지. [사진=하이헷엔터테인먼트]

이프아이의 데뷔 소식에, 해외팬들이 먼저 반겼다. 특히 '왕좌의 게임'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딘찰스 채프먼이 자신의 SNS에 이프아이 계정을 태그한 뒤 "정말 좋아하게 될 것"이라며 팬심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원화연은 "K팝이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말이겠지만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카시아는 "기사를 보고 '이게 무슨 일이야' 싶어서 너무 놀랐다. 이런 일이 점점 많아지면좋겠고, 채프먼이 우리 팬으로 계속 남아줬으면 좋겠다"는 귀여운 욕심을 드러냈다.

이제 출발점에 선 멤버들은 하고 싶은 무대도,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월드투어와 코첼라 입성, 음악방송 1위 등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멤버들의 얼굴에 기분 좋은 설렘이 스며들었다. 이프아이는 "청순시크를 가장 먼저 선보이지만, 더 많은콘셉트를 시도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고, 실력있는 무대도 보여주고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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