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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고우리 "'라이딩인생' 첫 엄마 연기⋯새로운 길 개척 만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우리가 인생 첫 엄마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고우리는 지난달 종영한 ENA '라이딩 인생'에서 애니맘(애니 엄마) 역할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만난 고우리는 "'라이딩 인생'은 신세계였고, 많은 걸 생각하게 한 드라마였다"라며 "엄마와 딸의 이야기에 공감을 했고, 나는 아이를 낳는다면 어떻게 키워야할까 고민거리도 남겼다"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대치동 '애니맘'을 연기한 배우 고우리가 9일 서울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대치동 '애니맘'을 연기한 배우 고우리가 9일 서울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이 엄마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고우리는 유명 영어학원 A반 학부모 애니맘을 연기했다. 제이슨맘(송유현 분)에 이어 학부모 서열 3위로, 1인자인 호경(박보경 분)의 왼팔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기회주의자 캐릭터다.

고우리는 "애니맘은 타고난 부잣집 딸이 아닐까 생각했다. 예쁜 거 좋아하고, 딸도 공주처럼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 여유가 넘쳐서 딱히 모난 데도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캐릭터 이름이 없고 누구누구 엄마로 불리는 게 신기했다"는 고우리는 "극중 딸인 애니와 쌍둥이 룩으로 옷을 맞춰 입고, 조그마한 유아 의자에 앉아 촬영한 게 기억에 남는다"고 나름 특별했던 드라마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8부작이라 좀 짦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무해한 아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참 행복했어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대치동 '애니맘'을 연기한 배우 고우리가 9일 서울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대치동 '애니맘'을 연기한 배우 고우리가 9일 서울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드라마는 사회 문제로 떠오른 '7세고시'를 다뤘다. '7세고시'는 유명 영어학원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만 5, 6세 유치원생들이 보는 시험을 말한다. 강남엄마들의 치맛바람으로만 치부됐던 '7세고시'는 전국구로 확산 중이다.

결혼은 했지만 출산은 아직인, '여전히 신혼'인 고우리는 과연 '라이딩 인생'의 설정을 얼마나 이해했을까. 고우리는 "요즘 많이 회자되는 소재를 다뤘는데, 현실은 더 심한 것 같더라"면서 "나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키우고 싶다. 스트레스 없이 밝게 양육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인생 첫 엄마 역할이었어요. 감독님은 '해도 되겠냐'고 걱정하셨지만 전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점에서 좋았어요. 주변 지인들은 '아줌마 연기 왜 이렇게 잘하냐'고 칭찬도 해주시더라고요. 이제 엄마 역할도 자연스러운 나이가 됐네요. 오히려 좋아요. 아젠 다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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