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손석구=좋은 배우, 남편 직접 선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혜자가 손석구와의 부부 호흡을 전했다.

김혜자는 18일 오후 온라인으로 녹화중계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발표회에서 손석구에 대해 "'나의 해방일지'를 보면서 좋은 배우구나 느꼈다"라며 "김석윤 감독이 남편 얘기하길래 그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해보니, 생각한 것과 같았다. 나이가 어리지만 리드를 잘해줬다. 남편 같이 잘 버텨줘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손석구는 "영광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감독님이 전화를 주셔서 작품 얘기를 하는데 "혜자 선생님이 너를 직접 택했다"라고 하셨다"라며 "길거리에서 택시 잡고 있었다. 늦은 상태에서 정신이 없는데도 무조건 한다고 했다. "멜로물이라고? 할게요"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회상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김혜자와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이 출연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