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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이, 2년 군백기 딛고 '본업' 무대로⋯수호도 응원한 '섹시 아이콘'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카이가 2년의 공백을 깨고 무대로 돌아왔다. 예능으로 전방위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이는 '본업'인 가수로서 업그레이드 된 매력을 발산한다.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컴백을 알렸다.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엑소 멤버 수호가 진행을 맡아 의리를 과시했다. 수호는 "소집해제 하고 난 뒤 모든 것을 섭렵했다고 했다. 대세의 쇼케이스를 제가 하게 됐다"라며 "카이도 제가 소집하고 난 뒤 첫 앨범 진행을 도와줘서 저도 달려왔다"고 말했다. 카이는 "컴백하는 자리에 힘을 실어줘서 너무 감동이다"고 표했다.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엑소 수호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MC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앨범은 카이가 지난 2023년 3월 선보인 '로버' 이후 약 2년 만이자 전역 후 첫 컴백이다.

카이는 "2년 만에 컴백한다. 소집해제 하고 인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레이기까지 한다. 솔로 데뷔하는 시점이 코로나 시국이라 온라인으로 인사했다. 오늘 얼굴 뵙고 인사 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카이는 "제게 2년이라는 공백은 좋은 것들을 잘 쌓아온 시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줬다는 것을 잘 알고 저도 많이 기다렸다. 멋지고 만족스러운 앨범을 완성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카이는 제대 후 '전과자' MC를 비롯해 각종 예능 출연으로 복귀 신고식을 성공적으로마쳤다. 특히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했을 당시 같은 센터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댓글로 미담을 적어 화제가 됐다.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이는 "민간인으로서의 삶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제가 살아온 방식대로 잘 녹아들려고 했다.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을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저의 미담을 이야기 하는게 쉽지 않다"고 쑥스러워 한 카이는 "진짜 최선을 다했다. 제가 있던 곳이 치매센터였는데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치매에 대한 다양한 지식도 알게 됐다. 항상 집에 모셔다 준다던지 공부를 한다던지 많은 것들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직원들이) 다시 사회에 복귀하면 남겨준다고 했는데 정말 남겨줄지 몰랐다. 한 번 찾아뵈야겠다"고 약속했다.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화제의 쇼츠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는 "예전엔 예능이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약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는데 의미없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활동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보여준다면, 저의 퍼포먼스를 보러 오는 길이 아닌가 생각했다. 하나의 활동에 국한되기보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예능이라는 것이 얻어걸리는 것도 있어야 하지만 실력이 있어야 한다"라며 "많은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으면서 이 기세 이어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이가 가장 그리웠던 것은 노래할 수 있는 무대였다. 카이는 "사회에 복귀하고 앨범을 준비하는 두 달이 가장 설렜고 시간이 안 갔다. 그만큼 기다렸다"라며 "오늘 무대를 하면서 설렜고 떨렸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했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무대를 사랑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이는 컴백에 앞서 심플하면서 에너지 있는 드럼 루프가 인상적인 업비트 팝 곡 '어덜트 스윔'(Adult Swim)을 선공개하고,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카이는 "'어덜트 스윔'이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제가 하는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 시원하고 청량하고 귀여운 분들이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런데 오히려 저만의 방식으로 표현을 해보고 싶어서 선공개 곡으로 찾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한 고민을 그렇게 풀어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웨이트 온 미'라 상반된 곡이라, 다르게 만나보고 싶어 선공개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 곡 'Wait On Me'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활용한 팝 곡으로,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카이는 "한 번 들으면 리듬이 귀에 꽂힐 정도로 강렬하다. 가사는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이 아름답다는 내용인데, 힘을 빼고 릴렉스하게 불렀다. 절제미가 있다"며 "핫하고 쿨한, 서로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 솔로 콘셉트가 다 달랐는데 이번에도 다르다.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월드 퍼포머'로 불릴 정도로 퍼포먼스에 일가견이 있는 카이는 "리드미컬한 포인트 안무가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없으면 아쉬워할 것 같아 댄스 브레이크로 폭발적인 에너지도 준비했다. 동선도 화려하고 입체적이라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카이의 '멋짐'과 '섹시'도 폭발했다. 카이는 "과거의 것을 돌아봤더니 안해본 것이 없다. 그런 것들이 저의 강점이 된 것 같다. 노련미도 있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해보면서 '안해본 것이 없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다. 단 한가지, 카이로서의 기대치를 채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노력을 빼놓지 않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카이의 신곡 뮤비를 지켜본 수호는 "노출이 많은 건지 궁금하더라. 보통 한 포인트에서만 노출을 하지 않나"라며 "섹시의 아이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수호는 그러면서 "다른 뮤직비디오에 비해 노출이 많은 것 같다. 본인의 선택이었나"라고 질문했고 카이는 "회사가 억지로 시켰다고 해야 하나"라고 웃었다. 카이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주면 좋을지 생각했는데 사막이 나오고 뜨거운 바람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저까지 껴입고 있으면 더워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고자했다"고 답했다.

'크롭티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것에 대해 묻자 "좋았다. 저를 그렇게 생각해주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얼마 전 라디오를 하는데 디오 형이 '넌 왜 그렇게 천이 부족하냐'고 도발했다. 다음 앨범부터 천이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패딩 입고 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카이 솔로 네 번째 미니앨범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진지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14년 동안 많은 앨범을 하고 무대를 했는데 2년의 공백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을 했다. 답이 나오지 않더라. 내가 좋아서 하는 건지, 여러분이 보고 싶은 모습을 좋아하게 되는건지 정체성의 혼란도 왔다. 새롭게 시작을 해보자. 마음을 비워놓고 하나하나 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모습보다 정확하게 보여주고 싶다기보단, 카이를 보는 모습은 다 다르다. 저를 기억하는 짧은 시간 안에 어떠한 모습이라도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고 그것이 제게 동력이 된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카이는 향후 엑소 활동과 방향성도 팬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다. 그는 "엑소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회사와 논의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엑소로 나타나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려고 노력하겠다. 회사와 많이 이야기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이 되면 좋겠다. 팬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기다리길 잘했다'는 말이 진심으로 나오길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카이의 신보 'Wait On Me'(웨이트 온 미)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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