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오은선 대장이 '11회 희망찾기 등산 트레킹 교실'에서 "4월은 트레킹하기 좋은 날"이라며 참가자들과 함께 북한산 영봉을 향해 걸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6일 오전 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렸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이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렸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트레킹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e7cf1ddf1427e.jpg)
세계 여성 최초로 8천미터급 고봉(高峯)14좌를 완등한 오은선 대장은 이날 "히말라야는 비장한 각오를 하고 올라야 하지만 북한산은 서너시간 가벼운 마음만 가지면 출발할 수 있다"라면서 "4월은 산책하기 좋은 날이다. 일반 등산객들과 함께 등산도 하는 '아름다운 보통의 하루'"라고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의 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는 4월의 트레킹에 대해 "4월은 환절기라 기후변화가 많다. 어느날은 한여름이다 어느날은 한겨울 같은 날씨가 반복된다. 바람 불고 비오고 오늘처럼 화창한 날도 있다"라며 "산책하기 좋은 날씨지만 보온의류를 잘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983년 인수봉에서 조난사고가 일어나 18명 등반객 중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동상을 당했다. 날씨 기복이 심한 환절기엔 체온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과 함께하는 '제11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 개막식이 26일 서울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인근 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렸다. 산악인 오은선 대장이 트레킹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fd8404300e15f.jpg)
이날 참가자들은 북한산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를 함께 걸었다. 육모정고개~영봉 코스는 북한산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코스 중 하나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보존돼 있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영봉 정상에 올라 암벽등반의 성지 인수봉의 절경을 눈에 담았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사)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사람과 산, 산림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곽영래 기자(ra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