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 윤박이 시동생과 맏형수로 분하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전작 '산후조리원'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2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연속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윤박은 "엄지원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식사 자리에서 만났다. '부부에서 형수-도련님으로 만나네요'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극중 형수님을 믿고 따르고, 감사해하는 관계인데, 전작에서도 아내를 많이 의지하고 챙김을 받았던 것 같다. 산후조리원 만큼 인물간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지원은 "윤박과 '산후조리원' 때 워낙 재밌게 잘 지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아이를 안고 첫 씬을 찍을 때 윤박이 '뭔가 되게 익숙하다'고 하더라"라면서 "묘하면서도 편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도련님으로 보인다"고 달라진 시선을 전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극본 구현숙 제작 DK E&M)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만점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잘 익은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엄지원은 독수리술도가의 대표 오장수(이필모 분)0와 결혼 열흘 만에 사별한 마광숙 역을 맡았다. 오합지졸 네 시동생과 술도가 재건에 나선다.
독수리술도가의 넷째 윤박은 엘리트 공무원 출신 명문대 교수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오범수 역을 맡았다.
2월1일 오후 8시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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