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위기를 딛고 이커머스 진출과 게임 산업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연출 안판석, 극본 이승영) 4회는 수도권 7.3%, 전국 7.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협상의 기술'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3aeb0c0e1c04c2.jpg)
이날 윤주노(이제훈 분)와 M&A 팀이 이커머스 진출을 위한 발판인 차차게임즈 인수, 합병에 성공하면서 산인 그룹에 또 하나의 호재를 가져왔다.
윤주노는 차차게임즈 차호진(장인섭 분) 대표로부터 산인 그룹이 제시한 금액의 두 배를 줄 테니 회사를 팔라는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듣고 누군가 이 계약을 방해하고자 수를 썼음을 간파했다. 자초지종을 확인하기 위해 차호진을 찾아갔지만 차호진은 의도적으로 윤주노를 피했고 M&A 팀은 차차게임즈에 접근한 게 적대관계인 DC게임즈일지, 혹은 펀드 회사일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윤주노의 M&A에 제동을 건 것은 다름 아닌 사모엘 펀드였다. 심지어 사모엘 펀드의 뒤에 산인 그룹의 전무 하태수(장현성 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차차게임즈의 가치나 비전보다는 오직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윤주노를 치워버리기 위해 인수, 합병을 추진한 것. 특히 터무니 없는 가격에 사모엘 펀드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강요하는 하태수의 치졸한 행동은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윤주노와 M&A 팀은 차차게임즈를 다시 인수할 방법을 찾아 조용히 움직였다. DC게임즈의 게임 하이스퀘어와 차차게임즈의 택배왕이 동일한 이스터에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통해 두 게임의 개발자가 같다는 사실을 파악한 윤주노는 현(現) DC게임즈의 대표 도한철(이시훈 분)과 차호진 사이 적대 관계의 원인을 짐작해냈다. 이를 통해 차호진의 마음을 다시 산인으로 돌린 윤주노는 협상의 판도를 바꿀 계획을 짰다.
먼저 윤주노는 M&A 팀의 막내 최진수(차강윤 분)를 시켜 하태수 전무 라인의 첩자인 임형섭(이규성 분)에게 M&A 팀이 차차게임즈는 물론 이커머스까지 포기한다는 가짜 정보를 흘리도록 했다. 예상대로 임형섭이 윗선에 보고를 올리면서 차차게임즈의 가치는 하락했고 사모엘 펀드를 부추겨 거래를 추진했던 하태수는 난처해지고 말았다. 결국 사모엘 펀드는 차차게임즈와의 계약을 백지화했고 차차게임즈는 자유 계약 상태로 돌아왔다.
또한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분)은 남의 인생을 가로챈 빌런 도한철을 팩트로 압박해 게임을 훔쳐간 혐의에 대해 합의금 100억 원과 게임 지분 10%를 양도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마쳤다. 도한철이 지불한 합의금은 고스란히 차차게임즈의 게임 개발 지원금이 된 셈이 됐다.
이에 윤주노는 초반에 제시했던 매입가 100억 원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차차게임즈를 인수해냈다. 플랫폼 구축은 물론 게임 산업까지 일거양득의 계약인 만큼 회장 송재식(성동일 분) 역시 흔쾌히 윤주노의 손을 들어줬고 산인 그룹은 또 한 번의 혁신을 맞이했다.
그러나 산인 그룹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떨어지면서 M&A 팀에는 새로운 위기가 닥쳐오기 시작했다. 주가가 10만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 산인 그룹은 사모엘 펀드에 잡아먹히기에 반드시 주가를 사수해야만 하는 상황. 윤주노와 M&A 팀이 호재 뒤에 찾아온 뜻밖의 악재를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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