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결산]⑬ '이혼' 황정음·이시영·김보라⋯은종x윤딴딴 폭로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백년해로를 꿈꾸며 두 손을 맞잡았지만 마음은 어느새 차갑게 식어버렸다. 이혼 사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헤어지는 과정은 하나같이 복잡하고 힘들었다. 지난해 공개적인 남편 저격으로 SNS를 뜨겁게 달궜던 배우 황정음은 올해 이혼절차를 마무리했다. 배우 김보라는 조바른 감독과 결혼 11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고, 이시영은 결혼 3년 만에 합의이혼을 했다.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가 결혼 17년 만에 이혼한 사실도 화제를 모았다.

3월, 이시영의 파경소식이 전해졌다. 이시영은 2017년 9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고, 2018년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방송과 SNS를 통해 아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자주 공개하며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은 지난 16일 열린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제작발표회였다. 이날 이시영은 "최근 개인적인 일이 있었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개인사가 일적으로는 연결이 안됐다. 동료들이나 감독님이 괜찮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한 부분이 많았다. 드라마가 밝아서 다행이다"라고 담담히 입장을 밝혔다.

5월 '가정의 달'에는 황정음과 김보라의 혼인관계 마무리 소식이 전해졌다.

김보라는 조바른 감독이 결혼 11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 소속사는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어 2024년 6월 결혼했다.

지난해 남편 저격글로 주목받은 황정음은 법적 합의로 10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 과정에서 황정음이 보유한 18억 상당의 부동산이 가압류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 확정에 따라 가압류도 모두 해제됐다는 것이 소속사의 설명이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씨와 결혼했다. 2020년 이혼 조정으로 파경 위기를 맞았으나 재결합했다. 하지만 2024년 황정음은 또다시 남편의 외도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으며, 양육권은 황정음에게 있다.

가수 커플 은종과 윤딴딴은 결혼 6년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5년의 연애기간까지 합치면 무려 11년의 인연이었다. 하지만 마무리는 폭로전으로 얼룩졌다.

우선 은종은 1년 간의 법정 싸움 끝에 상간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딴딴은 외도 사실은 인정했지만 은종에게 폭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맞대응했다.

이 외에도 가수 알렉스는 4년 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은 5년 전, 가수 박기영은 3년 전 재혼한 남편과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드라마 커플 신고은-윤종화는 3년만의 파경 소식을 SNS로 직접 알렸다. 신고은은 "서로의 가치관과 성격이 매우 달랐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가정불화는 바다 건너 미국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1월엔 제시카 알바가 결혼 17년만에 이혼한 사실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