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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은수 좋은 날' 박용우 "이영애 28년만 재회, 아름다운 사람"


'메스를 든 사냥꾼' 살인마에서 '은수 좋은 날' 형사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박용우가 '은수 좋은 날'로 이영애와 재회하는 소감을 전했다.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살인마로 분했던 박용우는 오는 9월 냉철한 형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소속사 프레인 TPC 본사에서 만난 박용우는 "'메스를 든 사냥꾼'을 촬영할 당시 '은수 좋은 날'과 '메이드 인 코리아'도 맞물려 촬영을 했다"라면서 "날은 춥고, 촬영 일정이 타이트해서 '메스를 든 사냥꾼'을 마치고 아쉬움이 컸다"고 전했다.

배우 박용우가 '메스를 든 사냥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레인TPC]
배우 박용우가 '메스를 든 사냥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프레인TPC]

박용우는 오는 9월 방송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은수 좋은 날'에서 광남경찰서 마약과 에이스 팀장 장태구 역을 맡아, 냉철한 판단력과 집요한 수사력으로 마약 밀매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는 베테랑 형사로 활약한다. 마약 밀매조직 팬텀이 잃어버린 마약 가방을 찾던 중 은수(이영애 분)에게서 단서를 얻고 그녀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박용우는 이영애와 인연을 전했다.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용우는 1997년 방송된 MBC '간이역'을 통해 이영애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고. 당시 이영애는 주연 배우로, 박용우는 단역 배우로 출연했다.

박용우는 "이영애는 기억 못하고 있는데, '간이역'에서 이영애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영애를 보는 것이 신기했고, 참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28년 전을 추억했다. 그는 "이영애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차분하고 조용하고 예의 바르더라"고 덧붙였다.

최근 LG유플러스 미드폼 '메스를 든 사냥꾼'을 마친 그는 오는 9월 '은수 좋은 날'과 하반기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또 한번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평상시 액션을 좋아한다. '메스를 든 사냥꾼' 외에 '은수 좋은 날'과 차기작에도 모두 액션이 담겨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실 세 작품을 병행 촬영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어요. 육체적으로 힘든 건 맞았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어요. 세 작품 속 캐릭터의 색깔이 명확했기 때문인것 같아요. 덕분에 재밌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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