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소란 고영배가 멤버 영입 없이 팀을 잘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소란(고영배 서면호 이태욱)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엠피엠지 사옥에서 EP 앨범 'DREAM'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신보 소개와 팀 향후 행보를 이야기 했다.
![소란 고영배 프로필. [사진=엠피엠지뮤직]](https://image.inews24.com/v1/4e6779f0f8fc75.jpg)
신보 'DREAM'은 소란 결성과 함께 찬란한 활동에 대한 꿈을 꿨고, 활동을 하며 꿈을 꿨었고, 현재의 시점에서 또다시 미래를 꿈꾸고 싶다는 컨셉을 담은 앨범이다. 소란 3인 체제의 마지막 앨범이기도 한 '드림'은 멤버 전원이 자작곡을 담아 따스한 마음과 함께 위로를 전한다.
소란은 이번 신보와 1월 콘서트를 끝으로 보컬 고영배 1인 체제로 전환된다
고영배는 "혼자 한다고 해서 확 바뀌거나 멤버 영입을 할 계획은 한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걸어온 것을 잘 유지하고 잘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소란을 혼자 지킬 수 있도록 멤버들이 허락해주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다. 더 잘 지키고, 멋지게 곡 작업을 하고 공연을 할 수 있게끔 잘하겠다"고 말했다.
고영배는 "밴드는 곡을 만들어가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다. 넷이서 셋이 되는 흔들림이 있었을 때 지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다. 멤버 변화가 생겼을 때, 이제 팀 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더 이상 팀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양해를 구해준 멤버들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란 고영배 프로필. [사진=엠피엠지뮤직]](https://image.inews24.com/v1/81b92c9ce70b07.jpg)
베이스 서면호와 기타 이태욱도 향후 활동 방향을 이야기 했다. 서면호는 "1월에 있을 소란의 큰 콘서트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것은 천천히 생각해볼 계획이다. 하나의 멋진 아티스트가 되어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욱은 "저도 콘서트를 멋지게 해낼 계획이고,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연주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 하나씩 제가 만든 음악을 들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5년 동안 팀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메시지도 전했다.
고영배는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할 정도로 쉽지 않다.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고 슬프기도 한 심경이다. 봄쯤에 이런 결정을 하고 남은 시간을 계획하면서, 팬들이 덜 슬프게 하고 싶었다. 더 으쌰으쌰 하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행복한 마음으로 인사를 잘 나누고 싶고, 마지막 공연까지 열심히 준비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태호는 "정말로 오래 고민을 했다. 제 마음이 아쉬운 것보다 팬들의 마음이 걱정된다.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앨범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드리고, 콘서트로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저희 멤버 셋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면호는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소란은 내년 1월 17일과 18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마지막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