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이승우가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본명으로 불리지 못한 설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승우는 이열(문상민 분)의 호위무사 서도형으로 분했다. 하지만 극에서는 그저 '대추'로 불렸다.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KBS 2TV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영 인터뷰에서 이승우는 "서도형은 솔직히 직급이 판관이다.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정도의 직급"이라면서 "하지만 대군이 '말린 대추같이 생겼다'고 대추라고 불렀던 것이다. 16부작 중 한번은 본명으로 불러줄 줄 알았는데⋯"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종영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이열(문상민)의 호위무사 대추 역을 열연한 배우 이승우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d93e4e87a1ea0.jpg)
극중 홍은조(남지현 분)가 부르는 "서판관님"에서 유추할 수 있듯 서도형(대추)의 대외적인 직책은 종5품 훈련원 판관이다. 대군과는 오랜시간 함께 한 친구같은 사이다.
이승우는 "작가님께서 서도형은 '이미 완성형 인간'이라고 하셨다. 이미 대군과 관계가 형성됐고, 대군이 원하는 것,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인물"이라며 "대군 역을 맡은 문상민과 브로맨스에 가장 집중했고, 문득 튀어나오는 호위무사의 모먼트를 보여주려 했다"고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이승우의 첫 사극 도전작이다. 2018년 '내 뒤에 테리우스'로 데뷔한 이승우는 그간 '닥터 로이어' '허쉬' '그해 우리는' '비질란테' '강매강' '24시 헬스클럽' 등 현대극에서 활약해왔다.
이승우는 "솔직히 (사극이라) 고생할 거라곤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며 "촬영장을 가는 것부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체력적으로도 지쳤고, 가장 힘든 건 더위와 싸움이었다"고 토로했다.
"사극 경험자인 문상민이 '형 아직이야, 이정도는 더운거 아니야'라고 하더군요. 한복을 세네겹씩 입고 땀을 흘리니 매번 옷이 헐렁해지는 기분이었어요. 햇볕도 너무 강해서 늘 선캡과 선글라스, 장갑으로 중무장했고요."
![최근 종영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이열(문상민)의 호위무사 대추 역을 열연한 배우 이승우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조이뉴스24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5630e0afbd9d0.jpg)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지난 22일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7.6%(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대추야 눈치 좀 챙겨!'라던 시청자 반응이 기억에 난다. 그 댓글이 드라마 전체의 대추 캐릭터를 관통해 설명한 게 아닌가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우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