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올해로 14돌을 맞았다. 故 전유성 헌정쇼와 30주년을 맞아 무대로 돌아온 '갈갈이' 박준형과 박성호, 임혁필 등 '레전드'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들은 올해도 "시원한 웃음을 주겠다"며 10일 간 항해를 시작한다.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조광식 부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성하묵 이사, 조윤호 프로그래머, 출연진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f2509933d8ea3.jpg)
2013년 아시아 최초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은 대한민국을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부코페'는 내달 21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14회를 맞이했는데, 아이에서 중학생이 됐다. 개그맨은 무대에서 많이 웃어주면 고맙다. 아시아 최초로, 선후배가 소통하고 우리의 역사를 회고하고 가치에 대해서 알리는 페스티벌이다"고 설명했다.
김준호는 "올해는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키워드가 있다"라며 "개그콘서트 전성기를 함께 했던 개그맨들이 하는 '갈갈이 콘서트'와 구봉서 선배님 100주년 기념해 이용식과 김학래 선배님이 콘서트도 하고 해운대에서 100주년 기념관도 연다. 전유성 선배님을 기념해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도 한다. 선배들이 밟아온 역사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홍렬은 "제가 가장 감사하고 있는 후배가 김준호다. 14년 동안 행사를 지구력 있게 끌고 온 김준호가 대단하다. 여기까지 끌고 온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 후배지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공을 높게 평가했다.
'부코페'는 한층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과 부대행사로 찾아간다. '부코페' 개막공연에는 지석진이 메인 MC로 출격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은 '말자쇼&개그콘서트 갈라쇼' 등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들을 모아놓은 '개그콘서트' 공연과 '갈갈이 개그콘서트: 레전드의 귀환'이 관객을 찾는다. 이홍렬과 신봉선, 김신영, 졸탄은 후배 코미디언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심어주였던 故 전유성의 정신이 담긴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에 출연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8a65f644fe648.jpg)
이홍렬은 "전유성 선배님이 개그맨 후배들에게 끼친 영향력, 발상의 전환이 있다. 개그맨들에게 우리부터 웃음을 잃지 말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줘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기리며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에 참여하게 되서 기쁘고, 멋진 공연을 약속 하겠다"고 말했다.
헌정쇼 아이디어를 직접 낸 신봉선은 "전유성 선배님이 담임 교수로 계셨던 학교의 제와 극단 출신의 제자들로 이뤄졌지만, 친구분도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홍렬 선배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전유성 없는 전유성쇼'의 시작점을 이야기 했다.
신봉선은 "(전유성이) '우리가 뭘 했을때 가장 좋아했을까' 생각했고, 우리가 웃겼을 때 좋아했다. 선생님이 '부코페'에 없는 첫 해다. 헌정쇼를 올리고 싶어서 의견을 모았다. 선배님을 다시 한 번 기억해달라는 의미로 기획했다"면서 "제게 큰 위인이지만, 빨리빨리 잊혀지기도 한다. 앞으로 1회 2회 3회로 계속 되어 선생님을 기리는 좋은 장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0a2f91786d4dd.jpg)
박준형과 박성호, 임혁필 등은 '갈갈이 개그콘서트: 레전드의 귀환'을 선보인다. 개그콘서트 황금기를 이끌었던 '갈갈이 삼형제' '청년백서' '생활사투리' '우비삼남매' '골목대장 마빡이' '봉숭아학당' 등 레전드 코너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난다. 특히 박준형과 박성호, 임혁필은 KBS 공채 출신으로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만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박준형은 "96년도에 데뷔를 해서 우리(박성호, 임혁필)가 올해 30주년이 된다. 이렇게 멋진 기회를 만들어준 김준호 집행 위원장에게 감사하다. 갈갈이호라는 극장을 98년에 시작했는데, 그 중 재미있었던 엑기스를 모아 공연한다"고 소개했다. 임혁필은 "30주년이 후딱 갈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동기들과 좋은 공연을 해서 영광이다"라며 "부코페 안올거면 나가있어"라고 유행어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그동안 무를 많이 갈았으니 이번엔 저도 나무를 갈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원주민 나무 가는 영상'에 DM이 많이 온다"면서 "심현섭쇼도 준비되어 있고 방송에서 하지 못한 수위 높은 공연도 있다. 저희 공연은 큰 웃음도 있지만 감동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 전에 함께 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흐를줄 몰랐다. 좋은 기회가 되서 너무 기쁘다"고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혔다.
현역 '개그콘서트' 팀은 "'개그콘서트'는 방송과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방송과 다른 날 것의 느낌이 있다. 유튜브의 무삭제판이라고 볼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합선물세트 같은 코너다. 입맛에 맞는 걸로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화끈한 스탠드업 코미디쇼 ''서울 코미디 올 스타스'(김동하, 송하빈, 신승수, 김종찬, 박진주 대니초 원소윤 꼬미꼬), 출연한다. 'B급 청문회'(최성민, 남호연, 김승진), '스낵타운'(이재율 강현석), '유스데스크'(구정모 유영우), '만담어세블' 뚝사대W 오디디, 우다은), '희극인즈(신윤승 박민성), 말 한마디 없이 폭소를 유발하는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과 '옹알스'(조수원, 채경선, 하박, 이경섭)의 공연도 준비됐다.
해외 팀들도 한국을 찾았다. '재팬 넌버벌 라이브 G팀'과 프랑스 코미디언 패트릭 코텟 모이네의 '마임 드 리옹', 코미디 매직 콘서트 '더블' 등도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8월 30일 진행되는 폐막 공연 '나는 개가수다'에는 김대희와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등이 출연해 '부코페'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13bb17571d2c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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