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팬들의 아쉬움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블랙핑크는 오는 8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기념일을 하루 앞둔 시점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이벤트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블랙핑크 멤버들 역시 10주년을 앞두고 팬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등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서운함도 극에 달했다.
![블랙핑크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YG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71b8a3155ffb02.jpg)
논란이 확산되자 블랙핑크 그룹 활동을 담당하는 YG엔터테인먼트는 위버스를 통해 밋앤그릿 이벤트 참여 신청을 공지했다. 하지만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밝히지 않은 데다, 일부 멤버만 참여한다는 내용이 게재돼 있어 불만을 키웠다. 데뷔 1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날에 팬들을 홀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 이벤트는 40명 만 참여가 가능한 상황. 글로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의 클래스와는 맞지 않는다. 부랴부랴 급조된 이벤트라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는 10주년을 맞이한 타 걸그룹들의 행보와도 확연히 대비된다. 레드벨벳,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등 동시대 3세대 걸그룹들은 10주년을 기해 미니앨범 발매, 팬미팅, 신곡 발표,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반면 블랙핑크는 국립박물관 협업 기념 MD 발표와 밋앤그릿 외에는 별다른 행사가 없다.
![블랙핑크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YG엔터테인먼트]](https://image.inews24.com/v1/42ed862650de71.jpg)
이 과정에서 불참 멤버를 향한 때아닌 비난도 이어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포착된 로제에게 비판이 쏠리자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아티스트는 팬 여러분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해당 일정을 우선순위로 두고, 팬 여러분과 함께할 시간을 위해 모든 일정을 사전 확보 및 확정했다"며 무분별한 억측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7일 SNS에는 한 여성이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을 향해 달려가 골프채로 유리문을 가격하는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여성이 블랙핑크 팬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데뷔 이후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지만, 10주년 앞에서 드러난 미흡한 소통과 행보는 아쉬움을 남긴다. 각 멤버의 소속사가 달라진 상황 속에서도 오랜 시간 응원을 보내온 팬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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