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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가 어설펐던 건 잊어" '엿사랑' 정해인♥하영, 과몰입 부른 명대사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이런 엿같은 사랑' 정해인과 하영이 과몰입 부르는 명대사로 '아는 맛 로코'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제 진짜" 키스부터 우산 키스까지, 서로에게 위로와 설렘이 되어준 두 사람의 로맨스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의 설렘 찐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정해인과 하영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런 엿같은 사랑' 정해인 하영 [사진=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정해인 하영 [사진=넷플릭스]

우연인 듯 운명 같은 만남 속 떼려야 뗄 수 없는 '엿'같은 인연을 맺은 장태하와 고은새가 엿마을에서 함께 써 내려간 유쾌하고 달콤한 로맨스는 '아는 맛'이기에 더욱 설레는 순정 로코의 진가를 발휘했다. 정해인과 하영은 티격태격하다가도 시련의 순간마다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특별한 관계성을 설렘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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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었다고 해도 장태하는 고은새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자칭 '남자친구'이자 2년을 동거한 사이라면서 가벼운 입맞춤에 크게 당황하고, 모탯ㄹ로같은 서툰 모습을 보이는 장태하에 고은새의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라 엿마을에 도착했지만 낯선 환경과 사람들, 자꾸만 꼬여가는 상황은 고은새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기억인지 상상인지조차 모를 고통스러운 꿈은 불안감을 키웠다.

남자친구라고 말하면서도 눈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보고도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장태하에 고은새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했다. 그런 고은새를 묵묵히 바라보던 장태하는 믿게 해주겠다며 오랜 진심을 꺼내놓았다. "네가 다쳤던 건 정말 죽도록 괴로웠어. 할 수만 있다면, 너 이렇게 만든 인간들 전부 다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 표현이 서툰 것도 미안. 살면서 좋아해 본 여자가 너 하나라 내가 방법을 잘 몰라"라는 장태하의 고백은 고은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이어 장태하는 "키스가 어설펐던 건 잊어. 이게 진짜야"라며 결심한 듯 고은새에게 다가가 입을 맞줬다. 이렇게 범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을 알리며 두 사람에게 찾아올 변화를 궁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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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고은새는 그가 평범한 복싱 코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또다시 혼란에 빠졌다. 그동안 보여준 다정함과 진심 모두 자신을 곁에 두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믿게 된 고은새는 어디서부터 다시 의심해야 할지 모를 두려움에 휩싸였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고은새는 "대체 왜 이런 쇼를 하면서까지 날 데리고 있는 거야? 나한테 바라는 게 뭐냐고!"라며 애써 눌러온 감정을 쏟아냈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답답한 감정이 폭발해 버리고 만 것.

장태하 역시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거 없어. 말없이 없어지지만 마. 위험해지지 마. 그냥 안전하게 좀 있어"라며 끝내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고은새의 안전만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엇갈릴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마음과 억눌러왔던 감정이 충돌하며 깊은 애틋함을 안겼다. 특히 이 장면은 장태하와 고은새의 복잡다단한 내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두 배우의 열연이 빛난 명장면이다.

'이런 엿같은 사랑' 정해인 하영 [사진=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정해인 하영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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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기 전 자신의 흔적을 찾은 고은새는 장태하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기로 했다. 기억상실 치료를 핑계로 떠나려던 순간, 장태하의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급히 병원으로 향하게 된 장태하의 눈을 피해 서울행에 나선 고은새는 그 길 위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와 함께 다시 한번 그의 진심을 마주하게 됐다. 약 봉투 안에 담긴 양말과 mp3. 과거 힘들었던 순간 갖고 싶다고 했던 물건을 잊지 않고 챙겨준 장태하의 마음이 들어 있었던 것. 결국 자신을 향한 장태하의 마음이 거짓일 리 없다는 확신을 얻은 고은새는 다시 그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고은새는 장태하에게 노란 우산을 씌워주며 "내 과거를 찾는 것보다 장태하 씨가 비 맞는 게 더 걱정됐다면 믿을래요? 내가 다른 건 못 해 줘도 오늘처럼 장태하 씨가 힘든 날 비 막아 주는 천 하나쯤은 해 줄 수 있을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힘들었던 순간마다 비가 내렸다는 장태하에게 비를 막아줄 천이 되어주겠다고 결심한 것.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 버티자는 두 사람의 마음이 맞닿은 순간, 진심이 담긴 눈빛과 입맞춤은 쌍방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정해인과 하영의 로맨스 케미가 빛난 '이런 엿같은 사랑'은 대한민국 1위를 비롯해 18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2위에 이름을 올렸다.(플릭스패트롤 기준) 설렘과 웃음, 힐링을 안겨준 '이런 엿같은 사랑'이 앞으로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커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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