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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등왜' 나영석의 설산 '취업 사기'…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 분노의 70분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향후 예능계 10년을 이끌어 갈 예능 그룹 탄생을 알렸다. 등산을 싫어하는 '비자발적 등산러'들이 나영석 사단 예능 속 어떤 변화를 선보이게 될까.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새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이하 대등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참석했다.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등산에 관심이 없던 4인방 카더가든 도운 타잔 이채민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등산 버라이어티다.

'케냐 간 세끼', '이서진의 달라달라'에 이어 또 하나의 넷플릭스 버라이어티를 탄생시킨 나영석 PD다. 나영석 PD는 "늘 새로운 프로그램 들고 나올 때마다 설레고 기대된다. 나는 '인물'이 다라고 생각하는데, 새로운 크루로 네 분과 함께 하게 된 게 행운이라 생각한다. 네 사람에게 맞는 IP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등산을 찾았다. 네 사람이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현용 PD는 "이우정 작가 취미가 등산이다. 나영석과 나는 등산을 싫어한다. 이우정의 이끌림에 의해 산에 갔는데, 원치 않는 등산인데 갔다 오니 수다가 많아지더라. 등산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해보길 바랐다. 이 분들에게는 섭외할 때 등산 얘기를 전혀 하지 않았다. 막상 와서 원치 않는 등산을 했다"고 연출 비화를 전했다.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카더가든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밴드 DAY6(데이식스) 도운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등왜' 역시 나영석 PD가 한 말에서 시작된 제목이다. 박 PD는 "나영석이 한 말이 제목이 되면 재밌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말했고, 나 PD는 "출연자 네 명의 마음을 대변하는 한 줄이라 생각한다. 시청자도 비슷한 마음으로 보길 바라는 생각으로 제목을 정했다"고 말했다.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은 실제로 등산에 전혀 취미가 없다고. 설산 등반이라는 콘셉트를 들었을 당시를 회상한 카더가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생각한 다음 '하차를 하면 얼마나 안 좋게 소문이 날까' 생각했다. 등산은 하지 않으면서 산악인처럼 보이고 싶었다. 당황스러웠다"고 말했고, 도운은 "취업 사기 당한 느낌이었다. 카더가든이 하차하면 따라가려고 했었는데, 형이 꿋꿋하게 끝까지 잘 해줘서 실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카더가든은 "내가 데이식스였으면 하차했다"고 일갈해 재차 웃음을 더했다.

이채민은 "평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스스로 등산을 한 적은 없었다. 비자발적으로 커다란 명산을 등반하게 되니 아찔하고 걱정이 됐다"고 말했고, 타잔은 "운동 평소에 많이 하지만 추운게 싫어서 힘들 것 같았다. 생각보다는 조금의 재미가 있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나영석 PD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박현용 PD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여름에 만나는 한겨울 설산 풍경이 시청자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준비를 마친 가운데,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등산 초보들의 여정이 즐거운 웃음 속 진정성 있는 순간들을 포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현용 PD는 "겨울 설산이 거칠고 험한데 멋있기도 하다. 극한의 환경을 맞닥뜨렸을 때 리얼한 모습들, 끈끈해지는 날 것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 밀어부쳤다. 또 산 정상에서 라면 먹는 K-등산 문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진지하게 등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영하 20도에서 설악산을 올라갔다 온 것이 첫 등산이었다. 글로벌 시청자가 많이 봐주실 거라 기대한다. 우리 설산이 외국 어딜 다녀봐도 비슷한 게 잘 없다. 굉장히 험준한 악산이다. 외국 관광객들도 등산하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을 기대했다.

카더가든은 등산의 소감과 매력을 묻는 질문에 "피해자에게 계속 피해 사실을 얘기하라고 하냐"며 "산을 올라갔을 때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채민은 "더 다리가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막상 정상에 올라가서 본 운해는 특별한 경험이자 선물이었다. 하지만 하산을 원했다"고 말했고, 타잔은 "올라가면 뭘 먹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갔다. 계속 배고프다는 생각만 들었다. 먹겠다는 집념으로 등산을 했다"고 말했다.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들은 '하산악회'라는 세상에 없던 산악회를 꾸렸다.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의 섭외 비화에 대해 나영석 PD는 "대한민국 앞으로의 10년을 이끌어 갈 차세대 예능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그게 포부였다. 그러기 위해 그 누구도 건드린 적 없는 새로운 인물들을 원했다. 그렇게 만든 그룹이 이들이다. 이분들의 포텐셜이 엄청나다는 확신이 있다. 이런 분들을 모셔서 게임 하는 프로그램 하려고 했다. 이 친구들에게 즐거운 게임보다는 좀 더 힘든 환경을 줘도 된다는 게 보였다. 중간에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 이들에게 시작으로 가장 맞는 예능이 뭘까. 빛나는 체력과 청춘을 위한 등산이라는 키워드를 더했다"고 말했다.

박현용 PD는 "카더가든은 예상과 가장 비슷했다. 정말 그만둘 줄 알았는데 책임감이 반전이었다. 체력이 약하고 산을 싫어하는 인물이었다. 도운은 내 생각보다 훨씬 등산과 잘 맞더라. 자연과 함께 하는 걸 좋아하더라. 주변도 잘 챙긴다. 이채민은 똑똑하고 스마트하고 승부욕이 강하다. 지치 않으려 노력하더라. 타잔은 까불고 귀여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지하고 형들을 잘 끌어갔다. 가장 큰 반전의 인물"이라 출연진들을 평했다.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이채민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더가든-DAY6(데이식스) 도운-박현용 PD-나영석 PD-이채민-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출연진의 등산 전후 마음가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카더가든은 "등산 전 기쁨, 등산 후 분노"라 말했고, 도운은 "두려움 한 단어면 족하다"고 답했다. 이채민은 "전우애가 떠오른다"고 말했고, 타잔은 "올라갈 때도, 내려올 때도 '등산 와 하노' 싶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영석 PD는 "세월이 변했고 사람도 변하지 않냐. 이들은 기존 예능인들과 다르다. 리더 카더가든은 리더십이 전혀 없다. 자기 걱정만 한다. 그래서 진실되게 저 환경에 몰입해서 날 것의 리액션이 나왔다. 예전엔 일출 보면 무조건 울어야 했다. 여기 친구들은 일출이 꼴 보기도 싫다더라. 그게 진짜 리액션, 요즘 코드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예능 공식을 깨는 출연진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자 카더가든은 "사실 나는 '궁금한 이야기Y', '실화탐사대' 출연을 준비했다. 원래라면 소송전으로 들어가야 했다"고 말한 뒤 "제작발표회까지 나온 이유는 명장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영석이 숙소에서 혼자 소주 반 병에 골프채널을 보고 있더라. '이 사람, 울적하구나. 그래. 그러니 마음이 이렇게 꼬여서 취업 사기를 하는구나. 내가 봐주자' 생각했다. 이 사람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울적한 사람이다. 그게 제작발표회 나오게 된 이유다. 나영석은 외로운 사람이다"라고 빈정거렸다.

이어 카더가든은 나영석 PD와 다른 예능을 하겠냐는 질문에 완고히 고개를 저으며 "처음 괴롭히기가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너무 쉽다. 괴롭힘이 폭주할 것이다. 더 과감하게 '죽음 체험 하자'고 할 것이다. 나는 주변에다 '이 프로그램 보지 말라'고 한다. 인기 많아지면 산 또 타야 하지 않나"고 소리쳤다.

나영석 PD는 이채민, 도운 등 예능에 비춰지지 않은 원석을 채굴한 소감에 대해 "이채민을 독점적으로 쓸 수 있다면 세상 사람들에게 이 친구의 매력을 즐겁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모습이 멀쩡하지만 정말 말이 많다"고 말한 뒤 "'출장 십오야' JYP 편을 찍으며 도운을 처음 봤다. 편집하면서 방송에 안 나가는 부분도 본다. 그 때 도운을 보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왜 쟤만 저런 행동을 하지'라는 멤버라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카더가든은 "여러분들이 재밌게 봐준다면 어쩔 수 없겠죠. 내 걱정은 또 다시 우리에게 산 타게 하면 그 유혹을 뿌리칠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관전포인트는 남이 고생하는 걸 깔깔대면서 보는 것이다. 내 안티가 보면 재밌을 것"이라 말했고, 도운은 "힘들긴 했는데 영상미가 너무 예쁘더라. 우리나라 예쁜 광경을 봐 달라"고 말했다. 이채민은 "무더운 여름에 보면 더위가 가실 설산 풍경이 예쁜 고생 예능이다"고 말했고, 타잔은 "솔직하고 투명한 남자 넷이서 설산 올라가는 거 진짜 재밌다. 많이 봐달라. 다음에는 어떻게든 등산을 안하게끔 회장으로서 막아보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박현용 PD는 "영상 보면 시원하고 재밌을 것이다. PD 인생 제일 힘든 촬영이었고 가장 큰 도전이었다. 고생한 만큼 재밌을 것"이라 말했고, 나영석 PD는 "고생해서 찍었고 영상미 하나는 엄청나다. 넷플릭스의 전폭적 지원 속 엄청 좋은 카메라로 공들여 찍었다. 볼 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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