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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상견례 계획"…사칭범에 3천500만원 털린 女 '충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배우 이동욱을 사칭해 금전을 갈취한 온라인 사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6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서는 유명 배우의 신분을 위장해 30대 여성 A씨로부터 수천만 원을 편취한 사칭범의 수법이 폭로됐다. 보조출연자로 일하는 A씨는 올해 초 소셜미디어로 접촉해 온 이동욱 사칭범과 모바일 대화를 나누며 연인 관계로 착각하게 됐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출연한 배우 이동욱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킹콩 by 스타쉽]

A씨는 '뉴스헌터스'를 통해 "이동욱(사칭범)이 내게 고백 비슷하게 했다"며 "부모님을 찾아가서 상견례를 해보자는 얘기도 나왔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사람과 '사랑해 여보'라는 얘기도 했고, 나는 오빠라 불렀고 그 분은 자기라고 불렀다. 이런 얘기를 1년 가까이 했다. 나를 배우자로 점 찍은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A씨는 이동욱 사칭범에게 수차례 거액을 송금했다며 "제가 쓴 돈만 해도 3500만원이다. 정기적금 통장까지 깨고 제 생활비까지 보태서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사칭범은 해외 촬영 중 7억 원 상당의 명품 소포를 발송했으나 세관에 계류됐다는 핑계로 통관료 및 보관비 송금을 지속적으로 종용했다. 신분 노출 방지를 이유로 매번 다른 명의의 계좌로 입금을 유도했으며, A씨는 직접적인 대화나 면담 없이 메신저 대화만으로 약 3500만 원을 송금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며 "킹콩 by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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