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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필 "'암살자(들)' 음모론적 영화 아냐, 역사 교육적으로 훌륭" 논란 반박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는 동시에 "역사 영화로 정말 잘 만든 훌륭한 영화"라고 밝혔다.

황현필은 29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님과 더불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짓말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교육적으로 훌륭한 영화"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국사 강사 황현필이 영화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교육적으로 훌륭한 영화"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영화 '암살자(들)'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그는 "문세광의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1974)은 상당히 미스터리한 사건이었고, 정부의 이상한 행태와 합리적인 의혹들이 언론과 역사가들에 의해 기록되었기에 거의 공식적인 의혹이라 해도 무방하다"라며 "영화는 그 의혹들을 설정 인물과 각색을 동원하여 하나하나 관객에게 전달한다. 역사 영화로만 놓고 보면 정말 잘 만든 영화이고, 유신 독재에 탄압받고 맞서는 기자들의 이야기와 결합하여 역사 교육적 측면에서도 훌륭한 영화"라고 전했다.

이어 "학계에서도 제기되는 의혹들이 음모론이라면, 이를 음모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팩트를 제시하여 의혹이 음모론임을 증명하면 된다"라며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의혹이 음모론임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암살자(들)'이 음모론적 영화라는 데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강조했다.

또 "'암살자들'을 음모론적 영화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문세광 사건으로 육영수 여사가 사망한 데 대해 북한에서 사과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 북한은 문세광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단 한 번도 인정한 적이 없고,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라고 다시 한번 팩트 체크를 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조차 '북한이 사과한 사건'이라며 문세광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비난했으니, 이는 거짓 정보를 이용하여 보수층을 선동하는 행위"라며 "실제로 김정일의 사과가 있었다거나, 지금이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세광 사건과 관련하여 김정일의 사과를 받았다고 말한다면, 저는 제 오류를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개봉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미 다양한 다큐멘터리에서 다뤄진 바 있는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이다. '암살자(들)' 역시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명확한 답,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양한 해석이 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겼다.

이에 황현필은 지난 27일 '영화 '암살자(들)' VS 실제 문세광의 육영수 피살 사건, 모든 의문점과 의혹을 파헤진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암살자(들)'을 다루며 "사건을 어떻게 구상할 것인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기가 막히게 풀어나간다. 러닝타임 동안 흠뻑 빠져서 봤다"라며 "허진호 감독이 너무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육영수 여사가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문세광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의문점을 제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암살자(들)'이 정치적으로 역사 왜곡을 한다며 비난을 쏟아냈고, '암살자(들)' 제작진은 "본 작품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라고 하면서도 "다만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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