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 휘성을 추모했다.
에이미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라며 추모글을 게재했다.
![가수 에이미가 故 휘성을 추모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4b914002a6a268.jpg)
에이미는 "정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널 사랑해. 단지 아쉬운 건 이런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너가 못 보고 못 느끼고 간 거야. 이게 너무 마음 아파"라며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 아무 생각 말고, 아직 어떤 준비도 되지 않았지만 남은 난 어떻게 살아가겠지, 고마웠어 그동안 내 친구로 있어 준 것"이라고 고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나 마음속엔 다 남아있어. 더 잘해 줄 걸. 더 내가 감싸 안을 걸, 삐지지 말걸. 서운한 것도 참을 걸. 너한테 화내려고 했단 말이야. 내가 서운했던 거만 생각하고 지금의 넌 다 강해져 있을거라고 생각한 내가 정말 밉다"라고 털어놨다.
에이미는 "우리 모든 게 나아지면 얘기하기로 했잖아. 그렇다고 모든 게 바뀔 수는 없지만 항상 다시 너의 편인 사람이 있잖아.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편이 되어 믿어주기로 했잖아. 누군가가 정말 믿어주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우린 알고 있었잖아"라고 전했다.
이어 "이젠 아무 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맘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고 휘성은 10일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12일 오전 휘성의 부검을 진행했고,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사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구두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돼 이날 오전 11시부터 추모객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6일 엄수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