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숨진 후 SNS에 올린 자필편지가 주목받고 있다.
노엘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로 적은 편지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부친인 장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후 3시간여 후에 작성됐다.
작성 시점이 부친 비보를 접하기 전이었는지 알 수 없으나, 자필 편지에는 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복귀를 앞둔 심경이 담겼다.
![래퍼 노엘이 SNS에 올린 자필편지. [사진=노엘 SNS]](https://image.inews24.com/v1/df11fe78539bb7.jpg)
노엘은 편지에서 "작은 공연장에서부터 내가 꿈에 그리던 공연장까지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항상 내 노래와 활동으로 위로받았다고 얘기해줘서 고마워"라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난 너희를 위해서 더욱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더 멋진 아티스트가 돼 너희를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며 "날 떠난 친구들 또는 팬들 아니면 사랑이 조금은 식어서 멀리서나마 조용히 응원해주는 녀석들 다 내 청춘을 함께 했었던 좋은 추억이고, 다시 돌아오면 언제든 다시 좋아해주렴"이라고 복귀를 앞둔 마음을 적었다.
이어 "사랑하고, 꿈을 이루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5월 31일에 보자"라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글이 작성된 이날 새벽 부친 장제원 전 의원의 비보가 알려지면서 해당 게시물에는 노엘을 위로하는 수많은 글들이 댓글로 달렸다.
노엘은 2017년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장제원 전 의원의 아들로 유명하다. 4월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5월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장제원 전 의원은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지난 달 31일 밤 11시4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3선 의원 출신의 장 전 의원은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혔다. 자신의 비서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0년 만에 성폭력을 고소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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