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尹 파면 스타들·결방프로·레드벨벳 웬디 예리·이승기 승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역사의날"⋯尹 파면에 이승환·이동욱·테이 환호했고, JK김동욱 절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가수 이승환과 테이, 배우 이동욱 등이 환호했고, JK김동욱은 절망했습니다.

이승환은 4일 자신의 SNS에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 대한민국 만세!"라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을 반겼습니다.

그는 "오늘 드림팩토리(자신의 회사)에서 한잔하겠습니다."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 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어요"라며 팬이 보내온 안주 세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테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역사 + 우리의 역사. 역사의 날. 감사합니다"라며 꽃다발을 들고 윤 전 대통령 파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배우 이동욱은 이날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글을 남겼고, 영화감독 변영주는 인스타그램에 윤 전 대통령 파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리고 "방 빼세요"라고 썼습니다.

반면 탄핵 반대 집회에 오르는 등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했던 JK김동욱은 "Never never never change(절대 절대 절대 변하지 않는다)"라며 절망적인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2060년이 대한민국이 붕괴되는 해가 될것이라는 영상들이 보일 때마다 설마설마 했지만 그렇게 빨리? 아니 그 전에 변할 것이야 나름 희망찬 주문을 걸었었다"라며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전 세계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尹 탄핵에 드라마·예능 줄줄이 결방⋯'보물섬'-'나혼산' 정상방송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및 파면 결정에 주요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특보 체제에 돌입합니다.

4일 편성표에 따르면 KBS 1TV는 오전부터 뉴스특보에 이어 오후 8시30분 '특집다큐 계엄에서 탄핵 선고까지 123일간의 기록' 등을 편성했습니다.

특보 체제 속에 MBC '친절한 선주씨'(오후 7시5분),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오후 8시3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오후 8시50분)는 결방됩니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오후 8시10분). '하트 페어링'(밤 10시50분), JTBC '이혼숙려캠프'(밤 10시10분)도 방송을 쉬어갑니다.

4일 첫방송 예정이던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과 KBS 1TV '대운을 잡아라'는 다음주로 첫 공개를 미뤘습니다.

다만, SBS '보물섬'과 MBC '나 혼자 산다', KBS 2TV '뮤직뱅크' '신상출시 편스토랑'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등은 정상방송 됩니다.

레드벨벳 웬디·예리, SM 떠난다 "전속계약 종료, 그룹 활동은 함께"

그룹 레드벨벳 웬디와 예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납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당사와 웬디, 예리 간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SM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며 웬디와 예리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웬디와 예리는 레드벨벳 멤버로서 그룹 활동은 SM과 함께 할 예정으로, SM은 "계속해서 펼쳐질 레드벨벳의 눈부신 여정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슬기는 2023년 8월, 아이린은 지난해 2월, 조이는 올 1월 SM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승기, 정산금 소송 승소 "후크엔터, 5억 8700만 원 지급해야"

법원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의 분쟁 속에서 이승기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이세라)는 4일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후크엔터는 이승기에게 5억8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승기와 후크는 2022년부터 미정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지난 2022년 12월 권진영 후크 대표를 비롯한 전·현직 이사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후크엔터는 이승기 측이 주장한 광고료 편취 의혹을 부인하며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승기 측은 후크 측과 정산에 대해 합의한 적 없고, 실제 정산금과 차이가 있다고 반소를 제기했고, 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형사 고소장도 제출했습니다.

이승기는 지난해 5월 진행된 2차 변론기일 당시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끝을 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정산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