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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주체적인 남자' 유회승에게 반했어, 고정 DJ 원해요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 메인보컬 유회승이 스페셜 DJ를 완벽하게 해냈다. 다정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공감형 DJ'로 거듭난 유회승에 고정 DJ 요청이 쏟아졌다.

유회승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스페셜 DJ를 맡았다. 그는 일본 콘서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아이엠을 대신해 4일 동안 '몬키라'를 이끌었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유회승은 2021년부터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하루의 마무리'를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진행력을 발휘하며 재치 넘치는 '공감형 DJ'로 활약했다.

8일 스페셜 DJ를 시작하며 "제 좌우명은 '끝마무리를 잘하자'"라고 운을 뗀 유회승은 "모든 일을 할 때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았다. 그래서 유튜브 채널 라디오 제목도 '하루의 마무리'다"라며 "좌우명과 연결 지은 것이기도 한데,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일상을 남기고 싶어서 '하루의 마무리'를 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몬키라'를 하며 하루의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는 바람과 목표를 전했다.

그는 특유의 다정함이 더해진 감미로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진행 능력, 센스 가득한 입담으로 청취자들과 탄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취자들의 사연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한 답을 하고, 따뜻함과 배려가 가득한 위로와 응원을 전해 방송 내내 호평을 얻었다. 이에 "고정 DJ 해주세요"라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4일 동안 절대 잊을 수 없는 유회승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기도 했다. 첫날 게스트 주니와의 '선곡, 이거 맞아?' 코너에서 '넌 내게 반했어'를 선택한 유회승은 "일에 반해야 힘을 낼 수 있다"라는 설명과 함께 방송 내내 '넌 내게 반했어'를 무한 반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청취자들도 세뇌된 듯 '넌 내게 반했어'를 넣어 메시지를 보내며 유회승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주체적인 삶'도 강조했다. 그는 "나에게 우연히 행운이 찾아왔을 때 당연히 행복하다. 하지만 내가 힘들게 노력해서 행복을 주체적으로 얻어냈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도 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혼자 하는 라디오(하루의 마무리)에서 주체적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요즘 알고리즘이나 AI의 시대가 왔는데, 그것이 선택해주는 즐거움에 빠진다. 이럴 때 더욱더 '내가 선택해서 얻는 즐거움'을 노력해서 찾게 되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팬분들께 주체적인 단어를 추천하는데, 주체적인 선택을 할 때 얻는 행복을 많이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주체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그는 "정규 앨범으로 만날 예정인데, 살이 많이 올랐다. 매번 팬들은 '귀엽다, 귀엽다' 해주시지만 저 유회승, 주체적인 남자니까 주체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뿐만 아니라 한 청취자가 남들이 보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고민 상담을 하자 "제가 잘 들어줘서 그런건지 주변 분들이 저에게 속사정, 고민을 많이 얘기하는 편이라 이런 얘기도 많이 들었다"라며 "제가 항상 하는 말은 "네가 그런 이미지라고 스스로를 가두지 마라"다. 남들이 보기에 어떻게 보인다고 얘기해서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고 가두기 시작하면 일어날 일이 하나라도 덜 일어날 것 같은 억울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라는 사람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니고 주체적일 것을 추천드린다. 나의 성격과 나의 외모는 주체적으로 정해야 한다"라고 조언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한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한 엔플라잉 서동성, 차훈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홍보 요정이 된 유회승은 "정신, 개념, 겸손"이라고 엔플라잉의 3대 덕목을 언급하며 "이 덕목을 잃지 않고 계속 만나고 싶다. 그래서 '반듯하다. 예의 바르다. 복스럽다' 이런 얘기를 들으며 내가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유회승의 말처럼, 엔플라잉은 예의 바르고 겸손하며 본업은 물론이고 모든 일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밴드로 유명하다.

최근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전역과 함께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가 된 엔플라잉은 5월 단독 콘서트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에 유회승은 "엔플라잉이 군백기를 지나고 완전체가 되어 5월 말 기다리고 기다리던 정규 2집이 나온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라며 "특히 전 너무 오래 기다렸다. 군대 다녀온 지 11년이다. 멤버들이 어찌나 안 오는지 많이 기다렸다"라고 농담을 섞어 길었던 기다림을 고백했다.

이어 "엔피아(엔플라잉 팬덤) 생각하면서 앨범을 오랫동안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저희가 이미 스포를 대놓고 들려드렸다. 궁금하시면 찾아서 들어주시고 앨범 나오면 많이 들어달라"라고 전했다.

5월 9일~11일 진행되는 2년 만 완전체 단독 콘서트 '2025 엔플라잉 라이브 '엔콘4 : 풀 서클''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이미 전석 매진된 상황. 유회승은 "감사하게도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하게 됐다. 그곳에 제가 발을 들이다니 감개무량하다"라며 "2년 만에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하는데 한 좌석도 안 남았다. 몇 배로 좋은 음악과 무대로 귀와 눈을 즐겁게 만들어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엔플라잉 유회승이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엔플라잉 유회승 KBS 쿨FM '몬스타엑스 I.M(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몬키라) 스페셜 DJ로 활약한 가운데 게스트 앰퍼샌드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키스 더 라디오']

스포를 해달라는 요청엔 "멤버들이 입대 시점부터 앨범과 공연을 기획해 왔다. 짜임새 있는 공연이고 새로 나온 곡들, 들어보지 못한 곡으로 처음 밟아보는 무대를 완성할 테니 많이 와달라"라고 다시 한번 역대급 콘서트를 자신했다.

유회승은 11일 스페셜 DJ를 마무리하며 "4일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4일이 4분처럼 느껴지겠다 했는데, 함께 울고 웃고 많은 사연 보내주시고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돌아오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엔플라잉은 5월 단독 콘서트와 컴백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 페스티벌, 대학 축제,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페스티벌 귄위자', '믿듣 밴드'다운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온 몸을 불태우며 매번 최고의 공연을 완성하는 엔플라잉에 러브콜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어 '청춘 대세 밴드' 위력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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