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아침마당' 하루가 '도전 꿈의 무대' 2승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한승우, 하진우, 팬텀퀸, 김한눌, 하루가 출연했다.
![하루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2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32031d6ece67be.jpg)
이날 하루는 김한눌을 누르고 2승을 차지했다. 하루는 "너무 많은 투표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주에 어머니께 한마디 하고 싶었다"라며 "직접 보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하늘에서도 웃을 일 가득하고 아들 노래 들으며 행복하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1승 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외할머니가 많은 분들이 응원 전화를 주셔서 3일을 전화만 하셨다더라"라며 "외할아버지가 무뚝뚝하신데, 우는 모습을 처음 보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많이 좋아하신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웃을 수 있는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행복해하셔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슨 노래를 하든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부른다. 원래는 노래 하는 걸 반대하셨다.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 노래방 가서 녹음해서 처음 들려드렸다"라며 "우시면서 "말이라도 응원하지 못해 미안하다. 아들 하고 싶은 거 해. 응원한다"라고 하시고 돌아가셨다. 어떤 노래를 하든 어머니 생각이 난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앞서 하루는 어머니가 이혼 후 자신을 홀로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가 저 고2 때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생활비와 병원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고 홀로 어머니를 돌봤다"라며 "온 몸에 암세포가 퍼졌고, 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말없이 서로 눈물만 흘혔다"라고 회상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하루의 나이는 19살이었다고. 그는 "어머니가 편히 눈을 감게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도전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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