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 기획 전시

[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2025 제2회 돌챙이축제와 연계한 기획전시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이 오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4월 26~27일 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제2회 돌챙이축제와 연계해 마련된 기획전으로, 제주의 흙과 돌, 바람을 통해 작품을 빚어온 다양한 분야 작가의 작품 35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외국인의 시선에 담긴 제주의 돌과 돌담을 촬영해온 테츠오 고토, 스스로가 돌챙이로서 현장에서 포착된 돌챙이의 삶을 촬영한 조환진, 제주의 바람과 돌담이 가진 다층적 심상을 추상으로 표현하는 고민철, 흙과 불을 통해 제주의 돌이 가진 질감과 의미를 탐구해 온 양형석 4인이다.

전시는 오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제1~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1시 30분 오백장군갤러리에서는 개최되며, 축하공연 및 돌챙이 토크쇼, 참여작가 소개 및 인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동희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는 ‘돌’이라는 주제를 넘어 제주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평소 무심히 지나쳐온 풍경 속에 내재된 의미를 들여다보고, 돌로 세상을 빚어가는 사람들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금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