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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이진호 "故 김새론 복귀 도우려 매니저와 긴밀 소통⋯괴롭힘은 억지주장"


"故 김새론, 복귀 위해 새 소속사 계약⋯고충 알려보자 생활고 공개"
해당 매니저와 녹취록 공개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새론의 사망으로 생전 고인의 사생활을 보도했다고 이유로 저격받고 있는 유튜버가 이진호가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는 고인의 사생활 관련해 게재한 영상은 김새론 복귀를 도우려 매니저와 지속적인 소통 끝에 나왔으며, 일부 유튜버들의 저격은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19일 유튜브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故 김새론 씨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입장을 냈다.

먼저 그는 "유족들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이 안된다. 저 역시 이번 사태를 두고 마음이 아프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운영 중인 이진호가 故 김새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운영 중인 이진호가 故 김새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진호는 "고인의 사망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논란이 오간다. 일각에서는 제가 고인을 생전에 괴롭혔다고 주장을 하는데 억지 주장이다. 반박할 충분한 자료가 있다"면서 "가장 힘든 건 유족들이다. 그래서 고인의 장례식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입을 뗐다.

이진호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故 김새론에 대해 다뤘던 영상은 4개다. 그는 "지인과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검수한 끝에 올렸다"고 했다. 고 김새론의 사망 이후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사망 이유를 해당 유튜버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기도 했다. 이에 이진호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린건 최소한의 예우를 지켜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호는 故 김새론의 매니저와의 대화를 담은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 영상을 밝힐지 고민했지만 시청자들이 판단해달라"고 했다. 해당 매니저는 김새론과 새롭게 계약한 소속사의 매니저로, 계약 전부터 소속사가 없는 김새론을 위해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해당 매니저와 인연이 있었다는 이진호는 "2년 전부터 '김새론의 죄는 밉지만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최소한의 활동을 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언론에서는 김새론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고 여론은 악의적이었다. 김새론에 대해 잘못 알려진 내용이나 고충을 알려보자고 했다. 이 과정에서 나왔던 것이 김새론의 알바와 생활고였다"고 해당 영상들을 게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생활고로 인해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내용과 재능 기부의일환으로 연기지망생 과외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린 바 있다. 카페 아르바이트는 김새론 스스로가 SNS에 먼저 공개했고, 일부 언론 매체에서도 보도했던 내용이기도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의 생활고를 밝혔지만, 방송에서 공개된 고가의 차와 집 때문에 믿지 않았다. 음주운전으로 일이 끊기며 생계가 어려워졌고, 크로스체크를 했다. 김새론이 재능 기부에 힘쓰고 있다고 했다. 소속사 관계자와 긴밀한 관계를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지만 냉담했다. '왜 김새론을 옹호하느냐'는 반응도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니저가) 김새론과 인터뷰를 하면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복귀가 절실했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진호가 공개한 소속사 관계자와의 녹취록에는 '심폐소생술 시켜야 하는거 아니냐' '그나마 긍정적인 것 뭐 있는데' 등의 대화를 주고 받는 내용이 담겼다. 그는 "소속사 관계자와 긴밀하게 이야기를 나눴고 이 부분들은 곧바로 영상에 반영이 됐다"고 했다.

김새론의 새 소속사 계약건을 알고도 이를 알리지 않았다는 그는 "김새론이 소속사를 구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 엄청난 비난이 될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문제 삼았던 것이 언론이었고, 김새론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일환이었다. 김새론에 대한 불리한 내용은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는 '내가 고인을 괴롭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했다. 해당 매니저와 제가 직접 소통하는 것을 김새론도 잘 알고 있었다. 김새론의 일이 벌어질 때마다 고인이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노력을 했다는 것을 김새론도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故 김새론과 관련한 해당 영상들에 대해 해명한 그는 "김새론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는 것만으로 공격이 되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들의 악의적 프레임, 그리고 팩트 체크 없는 언론의 보도 행태에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최초 발견자는 자택을 방문한 친구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특별한 수사 내용은 없는 상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영화 '아저씨'로 인연을 맺은 배우 원빈,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김보라, 악뮤 이수현 등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 개봉된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웃사람', '도희야', '만신', '맨홀' 등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레버리지: 사기조작단', '우수무당 가두심', '사냥개들' 등에 출연해 왔던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동과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예정된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새론은 최근 김아임으로 개명하고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독립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이 작품은 김새론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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