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승윤이 팬들에 9년 연인과 3월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승윤은 6일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결혼하게 됐다. 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 언젠가 자칫 무력함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 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수 이승윤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faa9bc256de0b.jpg)
이승윤은 예비 신부에 대해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떄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또 "모든 게 불확실하다는 명제를 믿는 편인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먼 훗날의 그림에 우두커니 그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소속사 마름모에 따르면 예비신부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9년 간 열애해왔다. 소속사는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돼준 사람"이라고 전했다.
결혼식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소속사는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다.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란다.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아티스트와 그의 음악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윤은 2021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서 우승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정규앨범 '역성'으로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악인상을 비롯해 최우수 록 노래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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