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故 김새론 유족에게 고소 당한 유튜버 이진호가 고인이 생전 남자친구와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김새론 유족이 고인의 죽음 이유로 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과 김수현 소속사의 채무 변제 압박이라는 주장이 지나친 억측이라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자료로 내놓은 것.
이진호는 19일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김새론의 유가족의 숨긴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배우 김새론 [사진=골드메달리스트 ]](https://image.inews24.com/v1/cda766042ef880.jpg)
이진호는 "도의적으로 고인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앞서 저는 취재를 뒷받침 할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수차례 이야기 했다"면서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 잘못된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족이 숨기고 있는 진실이 하나 있다"라며 김새론이 미국에서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 김새론은 개인 채널에 "Marry"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남성과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당시 한 매체는 "취미로 찍은 스냅사진"이라는 증언으로 결혼설을 부인했다.
이진호는 "당시 결혼한 것이 맞다"면서 김새론과 골드메달리스트가 아닌 고인의 새로운 소속사 매니저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김새론으로 추측되는 여성은 해당 매니저에게 "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SNS)에 올렸다"며 사진에 대해 해명했다. "남자친구가 뉴욕 산다"며 한국이 아닌 해외에 있다고 밝힌 여성은, '식을 한 것이 맞냐'는 매니저의 질문에 "해외에서 식을 올렸다"고 답했다.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평소에는 멀쩡한데 불안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깐. 오빠가 SNS를 다 관리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결혼한 이유를 숨기는 것을 이해 못하겠다고 싸우다가 남자친구가 올렸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기자들에겐 스냅 촬영한 것으로 정리하자"고 말하자 "알겠다"고 답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진호는 "유가족은 제가 1월8일 올린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 확인 결과 김새론은 가족과 지인과 있지 않고 남편과 있었다. 유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또한 유족이 김새론의 수술비 2천만원을 내주지 않았으며, 이를 안타깝게 여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수술비를 대신 내줬다고도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故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버 이진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이진호가 게재한 故 김새론 영상과 관련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SNS에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벌였다'는 영상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이다. 김새론 유족 측 변호인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유튜버 A씨의 허위사실유포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양형에 최대한 반영 되어 엄한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또 김수현에 대한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은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내용증명을 통해 약 7억원의 채무 변제를 압박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계속된 가세연과 유족 측의 사진 공개와 폭로가 이어지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차례의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씨와 김새론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고인에 대한 채무 변제 압박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김새론에 보낸 2차 내용증명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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