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계시록'과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은 지난 23일 총점 445점을 얻어 넷플릭스 영화 3위를 차지했다.

공개 되자마자 3위로 출발했던 '계시록'은 이틀 연속 같은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등 전 세계 7개국 1위다.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류준열과 신현빈, 신민재 등이 열연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글로벌 4위를 지켰다. 한국, 베트남, 태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 1위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로, 지난 21일 가을에 해당되는 3막이 공개됐다.

임상춘 작가 특유의 사람 냄새 나는 서사와 가슴을 아리게 만드는 대사, 개성 강한 캐릭터,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이 호평을 얻고 있다.
아이유는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을,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 역을 맡았다. 세월이 흘러 어엿한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은 문소리와 박해준이 연기했다.
이들 외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 정해균, 오정세, 엄지원, 서혜원, 이준영, 김선호, 강유석, 이수경 등이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 앙상블을 보여줬다.
세월의 흐름으로 3막부터는 딸 금명(아이유 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면서 청년 관식 박보검의 분량이 사라지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대신 전 남친 영범 이준영과 금명의 남편이 될 것으로 보이는 충섭 김선호가 크게 활약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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