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김장훈이 가요계 데뷔 비화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김장훈,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했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fbf1599215b7b3.jpg)
이날 김장훈은 가수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어릴 적 기관지가 안 좋아서 가수는 꿈도 못 꿨다. 김현식이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라 밤새 노래했고, 내 목소리가 안 들린다는 말에 샤우팅을 하니 속이 시원하더라. 그렇게 샤우팅을 연습하다보니 가수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장훈은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 알아 절친했던 형 김현식 덕에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현식이 하늘나라 가기 얼마 전에 샤우팅 잘 하는 동생이 있다고 주변에 얘기를 한 모양이더라. 김현식이 떠나고 나서 주변 관계자들이 그 동생을 찾았고, 내가 그렇게 데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장훈은 한 시상식에서 고인이 된 김현식의 노래를 부르며 스타덤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 있었으나 이를 거절하고 공연을 펑크내면서 약 7년여 간 연예계에서 매장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내가 그렇게 떴다면 교만해졌을 것이고 그러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난 (무대에 서지 않고) 도망갔을 것"이라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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