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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별잡' 시칠리아 무어인 화분⋯배두나 "너무 무서운 얘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가 본격적인 크루즈 여정을 시작한다.

7일 밤 10시10분 방송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 지중해'(연출 김지인) 2회는 지중해 뱃길 따라 유럽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건축, 과학, 우주, 자연사, 인문, 문학 등 서로 다른 시각으로 펼쳐지는 잡학박사들의 무한 토크를 담는다. 지난 31일, 지중해 패권을 거머쥐었던 로마의 다채로운 이야기로 '알쓸' 시리즈의 완벽한 귀환을 알린 바. 윤종신, 배두나, 그리고 잡학박사들이 드디어 '낭만알쓸호'에 올라 더욱 더 알찬 수다 여행을 떠난다.

알쓸별잡 [사진=tvN ]
알쓸별잡 [사진=tvN ]

2회 예고 영상에는 거대한 크루즈에 승선한 지구별 여행자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생 첫 크루즈라는 설렘을 가득 안은 이들은 눈앞에 펼쳐진 상상 이상의 세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치 대형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으리으리한 중앙 공간부터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과 펍, 야외 갑판의 거대 미끄럼틀까지.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또 하나의 도시를 연상케 하는 규모에 보는 이들의 입까지 떡 벌어지게 만들 정도다. 화려한 내부 시설과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낯선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을 안은 지구별 여행자들이 또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본격적인 항해의 시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크루즈 여행의 첫 번째 기항지는 지중해 최대의 섬 시칠리아. 이번 여정엔 건축가 유현준, 물리학자 김상욱, 시인 안희연에 이어 뉴페이스 한동일이 합류한다. 동아시아인 최초 바티칸 대법원 변호사이자, 라틴어와 이탈리아어에 능통한 그는 10년간의 로마 유학 생활을 바탕으로 더욱 풍부한 지중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안희연은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속 여정을 따라 시칠리아를 탐방하고, 윤종신과 유현준은 타오르미나의 고대 그리스 원형 극장을 찾는다. 김상욱은 시칠리아 전설로 전해지는 무어인의 얼굴을 한 화분의 유래를 탐구, 배두나마저 "너무 무서운 얘기"라며 놀라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시칠리아의 어두운 역사인 마피아 이야기 역시 펼쳐지며 2회 방송에서도 다채로운 수다가 이어진다.

이러한 방대한 수다의 향연을 다 담지 못해 2회 선공개로 미방송분이 공개됐다. "'사랑하면 결혼해야 해'라는 생각은 언제부터 생긴 걸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수다의 꽃을 피운 이들은, 결혼이 본래 사랑이 아닌 상속과 재산 분배를 위한 제도였다는 역사적 배경부터, 산업혁명 이후 경제적 독립이 가능해지며 비로소 사랑 기반의 결혼이 시작됐다는 흐름까지 짚었다. 이어 지금은 사랑은 하지만 결혼은 하고 싶지 않은 시대, 다시 말해 새로운 산업화 시대에 걸맞은 결혼의 의미를 새롭게 찾아가는 과도기에 있다는 사실도 짚어냈다. 선공개된 미방송분만으로도 이토록 흥미를 자극하는 만큼, 본방송에는 얼마나 더 다채롭고 풍성한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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