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 '아침마당' 하루 3승 성공, 2위 윤현준 패자부활전 직행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하루가 3승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다섯 참가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졌다.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이날 정연호는 "어릴 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는 노래 실력이 뛰어나 노래 대회에서 트로피를 받아 오셨다. 꿈이 가수였던 할머니의 노래를 들으면 행복했다"며 "폐암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을 하며 열심히 살았고, 할머니가 부르던 노래로 대회에 나갔는데 대상을 받았다. 하늘에 계신 두 분 생각하며 열심히 살겠다"며 장민호 '내 이름 아시죠'를 열창했다.

두번째 참가자 윤현준은 "나는 어려서부터 소심한 트리플 A형이었다. 누가 밥을 먹자 하면 거절을 못해서 점심을 두 번 먹은 적도 있고 같은 영화를 두 번 본 적도 있다. 프러포즈할 용기가 없었고 결혼 허락을 받을 엄두도 나지 않았다. 답답했던 아내가 우리 부모님을 만나 담판을 짓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결혼 후에도 보험 부탁, 보증 부탁 거절을 못해 결국 경제권을 다 뺏겼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노래할 땐 떨지 않고 즐기면서 노래한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며 강진 '막걸리 한 잔'을 불렀다.

세번째 참가자 류하늘은 "이 무대를 아버지께 바친다. 아버지는 일찍 나가 늦게 돌아오셨고 오직 가족을 위해 일만 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우리 집은 풍비박산이 났다. 우리는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아버지를 잊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존재가 슬퍼졌다. 열심히 살았던 아버지, 시장에서 통닭을 사와 누나와 나에게 먹였던 아버지. 이제부터 아버지를 기억하고 살기로 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30년간 모두에게 잊혀졌던 아버지 이름을 불러드리고 싶다. 다시 잊지 않겠다"며 임영웅 '아버지'를 열창했다.

네번째 참가자 이운봉은 "나는 2010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보름 동안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꿨다. 나는 한 아저씨를 따라가고 있었다. '어디 가세요?'라고 물었고 아저씨는 섬뜩하게 노려보고 앞으로 걸어갔다. 그걸 반복하던 중 나는 갑자기 도저히 아닌 것 같다고 외치며 반대로 뛰어가던 중 의식을 차렸다. 부모님 옆에는 한 달 반 전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계셨다. 나는 그렇게 할아버지와 이틀간 TV를 봤고 이후 할아버지는 사라졌다. 다들 저승사자에게 끌려가는 나를 외할아버지가 구해준 뒤에 지켜주다 가셨다고 말씀하신다. 나를 지켜준 할아버지께 노래 한 곡 바친다"며 박서진 '밀어 밀어'를 불렀다.

3승에 도전하는 하루는 "어머니가 떠나기 전 약속을 했다. 외아들이고 혼자 남게 되는 걸 걱정했던 것 같다. 아들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약속 꼭 지키라고 했다. 그 약속을 요즘 지키고 있는 것 같다"며 "학업이나 입시로 어머니를 많이 챙기지 못했다. 어머니가 아파서 예민하게 굴 때 내가 다 받아들이지 못해 죄송하고 후회스럽다"고 말한 뒤 '천상재회'를 불렀다.

그 결과 하루가 3승에 성공했다. 하루는 "3승을 하게 돼서 감사드린다. 잘 연습해서 좋은 곡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위를 기록한 윤현준은 패자부활전에 진출하게 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 '아침마당' 하루 3승 성공, 2위 윤현준 패자부활전 직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