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서울 오프라인 콘서트가 약 830억원 매출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브가 BTS 서울 공연 온·오프라인 공연 매출이 최소 775억원에서 8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이브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
![방탄소년단이 10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https://image.inews24.com/v1/f199ce4beda238.jpg)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과 12일~13일 3일 간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국내 오프라인 콘서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6개월 만이었다. 회당 1만5천명 규모로 개최된 이번 공연은 총 4만5천여 명이 관람했다.
1회차(10일)와 3회차(13일)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위버스를 통해 동시 진행됐고, 2회차(12일) 공연은 '라이브 뷰잉'으로 전 세계 75개국, 3711 개 극장에서 실시간으로 상영됐다.
1, 3회차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은 191개 국가에서 총 102만명이 시청, 2회차 실시간 라이브 시청은 약 93만명으로 집계됐다. 2회차 진행 된 라이브 뷰잉은 글로벌 이벤트 시네마(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기준 최다 관객 신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은 총 3회 공연 동안 약 155만명 모객수를 동원, 막강한 팬덤을 과시했다.
마진이 가장 높은 공연 티켓매출은 약 78억원으로 추정했다. 오프라인 티켓 가격은 일반석 16만5천원, VIP석 22만원, 온라인 가격은 4만9500~9만원으로 구성됐다. 12일 진행된 2회차 라이브 뷰잉 티켓매출은 약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티켓 가격을 35달러, 모객수 약 93만명으로 가정했다.
안 연구원은 MD·굿즈 매출은 약 200억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에 MD 및 굿즈 매출 역시 이에 연동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TS 콘서트에 필수인 '아미밤' 단가는 3만9000원(건전지 포함 4만원)으로 오프라인 참석자 4만5000명 단순 가정 계산 시 아미밤 매출만 18억원 수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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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295억~354억원, 유료팬클럽 등 1분기 기타 매출액은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 '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3년 연속 퍼포머 합류도 확정 지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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