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김소희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1승을 차지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김일근, 박근원, 차승민, 강원, 김소희가 출연했다. 5승 가수 김다나, 성민지는 스페셜 가수로 출연했다.
![김소희가 '아침마당-도전꿈의무대' 1승을 차지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77b8105bc11286.jpg)
이날 김소희가 2승에 도전한 강원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김소희는 눈물을 흘리며 "떨어질 줄 알고 준비도 못했다. 투표해주신 분들 감사하고, 하늘에 계신 부모님 감사하다. 멋진 무대에 서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27년간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소희는 "어느 날 선배에게 사기를 당했다. 부모님이 피땀흘려 농사를 지어 모은 소중한 돈이다. 아버지는 암에 걸리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일본까지 가서 노래를 불렀다. 아버지는 제가 일본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늘나라로 가셨다. 어머니는 치매에 걸리셨다. 파킨슨 병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라고 고백했다.
또 "엄마는 제가 노래하는 걸 좋아하셨다. 그래서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하게 됐다고 엄마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 엄마는 눈물만 흘리셨다"라며 "새벽 4시에 전화가 왔다. 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오늘 진짜 나오게 됐는데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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