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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사랑' 천정명 "돌연 활동 중단? 16년 함께한 매니저에 배신·사기→대인기피증"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천정명이 6년동안 작품을 쉰 이유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는 천정면이 합류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천정명은 "내 나름대로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열심히 일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사진=tvN STORY]

천정명은 6년동안 작품을 쉰 이유를 밝히며 "나는 이 일로 꼭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과 집착이 강했다. 함께 오랫동안 일했던 매니저 친구가 있었다. 15년, 16년을 같이 일했다. 그 친구가 배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와 횡령을 당했다. 그때 좀 믿기지 않았다. 사무실 직원분께 연락이 왔다. 급하게 와 달라고 하더라. 사무실에 도착하니까 30명 정도 사람들이 있었다. 되게 흥분한 상황이었다. 매니저한테 사기를 당한 분들이었다. 그 친구는 매니저가 아니라 가족처럼 막냇동생처럼 생각했다.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더라. 가만히 있는데 그냥 멍하게 있게 되더라.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혼돈이 되더라"라고 사기 당한 충격을 회상했다.

천정명은 "일을 그만둬야 하나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 대인기피증이 생기더라. 사람들을 잘 못 만나겠고 만나도 못 믿겠더라. 진심으로 다가와도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고 적으로 느껴졌다. 연애도 그랬다. 사람을 못 믿으니까 남자든 여자든 똑같았다. 상처를 크게 받으니까 어느 누구도 못 믿겠더라. 가족 이외는 못 믿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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