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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킥킥킥' 가고 '빌런의 나라' 온다⋯KBS, 연달아 시트콤 편성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KBS가 '킥킥킥킥' 이후 또하나의 시트콤을 선보인다. 오나라, 소유진 주연의 '빌런의 나라'다.

3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 제작 스튜디오 플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

'빌런의 나라' 오나라X소유진X서현철X송진우X박영규 [사진=각 소속사 ]
'빌런의 나라' 오나라X소유진X서현철X송진우X박영규 [사진=각 소속사 ]

'빌런의 나라'는 '99억의 여자' '장영실' '신데렐라 언니'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영조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오나라(오나라 역)와 소유진(오유진 역), 서현철(서현철 역), 송진우(송진우 역), 박영규(오영규 역)가 가족으로 뭉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이들의 왁자지껄한 일상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시트콤에 첫 도전하는 오나라는 서현철의 아내이자 두 남매의 엄마 오나라 역을 맡았다. 오나라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사는 독재 주부로 그녀의 승부욕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김영조 감독과는 '99억의 여자' 이후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나라의 동생이자 송진우의 아내 오유진 역을 연기한 소유진은 식품영양학 박사까지 취득한 엘리트로 제2의 빅마마를 꿈꾸지만, 현실에서는 쿠킹 클래스 시간강사로 활동한다. 어릴 때부터 언니인 나라에게 온갖 구박을 당한 유진은 남편 진우가 친 사고 때문에 그녀의 집에서 생필품까지 가져다 쓰는 신세에 놓인다.

서현철은 나라의 남편이자 대기업 기획팀 부장 서현철 역으로 변신한다. 예민 보스인 그는 이 세상이 너무 불안하다 못해 곧 멸망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명확한 이유 없이 쓰러진 현철은 공황증세를 겪게 되고, 그는 자신을 괴롭히는 빌런의 정체를 찾아 나선다.

송진우는 유진의 남편이자 두 형제의 아빠인 송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현철과 같은 회사 기획팀 과장 진우는 한 사건으로 인해 가장으로서 권위를 잃게 된다. 서열 꼴등인 그는 지칠 줄 모르는 하이 텐션의 소유자로 자신을 받아 주는 건 처형인 나라밖에 없다고 굳게 믿는다.

마지막으로 박영규는 나라와 유진의 아버지 오영규 역으로 분한다. 1978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조각가 영규는 첫 작품 발표 이후 쭉 하향길만 걷고 있다. 한량인 그는 나라, 유진 자매의 엄마인 최광자와 10년 전 성격 차이로 이혼했고 운명처럼 눈앞에 등장한 아리따운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 오랜만에 시트콤으로 돌아온 그가 색다른 코미디 변신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

'빌런의 나라' 제작진은 "명품 배우 오나라와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와 함께하게 되어 든든하다. 이들의 가족 케미는 안방극장에 힐링과 공감, 웃음을 선물할 예정이니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을 지닌 다섯 배우의 좌충우돌 일상에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3월 방송 예정.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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