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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후배 폭행' 논란 입열었다 "사실무근, 나몰래 주변 유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양익준이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양익준은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고백'의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배우 양익준이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10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 영화 스태프 A씨의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머리를 종이 뭉치로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성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를 받는 양익준을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양익준은 '고백' 관련 일정을 변동없이 진행한다고 알렸다. 무대인사에 나선 양익준은 "기자분들이 좀 많이 오셨나요? 저한테 질문이 많을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나를 둘러싼 별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공식 입장 표명을 한 마디도 안 했다"라며 "그 사이 A씨가 나에 대해 취재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더라. 며칠 동안 상대인 A씨가 신이 많이 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 단어 하나가 오해의 소지를 일으킬 수 있을 거 같아 미리 글로 적어왔다"라며 준비해온 종이를 꺼냈다.

양익준은 "도움을 주기 위해 만나서 웃으며 대화를 나눴건만 폭행으로 고소를 당했다. 도움을 주려고했던 그 상대를 제가 폭행했다고 한다"라며 "상대는 전혀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저를 고소했고 익명으로 사실을 확대한 채, 다수의 언론을 통하여 기사화를 시켰다. 제가 영화를 하며 이정도로 조명을 받기는 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그저께 그리고 어제의 기사들에 나온 A씨의 말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저는 이후 수사기관에 다시한번 1mm의 오차도 없이 사실대로 명확하게 이야기를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에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 기자님들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그는 "헌데 '사실'을 알게 되신다면 '아~ 우리가 이런걸로 기사를 낸거야?' 하며 헛웃음이 나오시거나 아니면 어떤 사실 때문에 깜짝 놀라실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혹시라도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로 알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다면, 당시 화장실 제외 10평도 안되는 원룸처럼 오픈되어있는 제가 일하는 가게에 함께 계셨던 3팀의 손님들, 그 손님들의 전화번호를 구하셔서 연락을 취해보시거나, 가게의 주인과 당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나눠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익준은 A씨를 향해 "당신은 나 이외에도 나몰래, 내 주변의 너무 많은 사람들을 조종하고 유린해왔더라"라며 "나는 당신이 행하고 저질렀던 모든 일을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내가, 당신이 3진 아웃시킬 마지막 타자인가 보다. 나 역시 아웃이 될까?"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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