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한가인이 24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한가인이 출연했다.
이날 한가인은 "남편과 첫 드라마에서 만났다. 밖에선 데이트하기 힘드니 남편네 집을 갔다. 가족 분위기를 봤는데 너무 화목했다. '이런 집안의 분위기면 나도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때 제가 갑자기 연기를 하게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너무 힘들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었다.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퀴즈 [사진=tvN]](https://image.inews24.com/v1/4fe8a4556288ec.jpg)
한가인은 3번의 유산 사실도 밝히며 "바깥에서 볼 땐 위기 없이 잘 지낸 거 같지만 우여곡절이 없었을 때가 없었다. 아이를 갖기로 하고 바로 생겼다. 엄마가 된다는 생각에 기뻤는데 임신 8주쯤 됐을 때 아기가 유산됐다.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괜찮았다. 그러다가 같은 해 겨울에 또 임신이 됐는데 같은 주수에 같은 이유로 유산이 됐다. 한 해의 세 번을. 그땐 진짜 무너지더라. 남편이랑 둘이 엄청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한가인은 "(연정훈에게) '나는 아기를 못 낳을 거 같다' 하니까 '아기 없어도 되고 둘이 재밌게 지내자'고 결론을 지었다. 마음 좀 추스르고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해보자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잘 태어났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진짜 다 해주고 싶고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에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저를 떠나갈 수 있으니까 그때를 위해서 차곡차곡 가르쳐줄 것도 많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