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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가짜는 시크릿 징거, 유재석과 10년 전 약속 지켰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식센이들이 제작진과 시크릿 출신 징거의 열정 활약에 당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연출 정철민, 신소영)'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6%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8%, 최고 2.5%, 전국 평균 1.9%, 최고 2.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식스센스: 시티투어' 제작진과 시크릿 출신 징거의 열정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식스센스: 시티투어' 제작진과 시크릿 출신 징거의 열정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식센이들은 게스트 장동윤과 함께 SNS에서 핫한 인물 중 가짜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계획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에 등극한 징거와 송은이의 일상을 지배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에 또 한 번 패배를 맛봤다.

첫 번째 인물인 비밀스러운 예비 사업가로 징거가 등장해 식센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징거는 김치찌개 가게 체인점을 내기 위해 약 1년 동안 일을 배우고 있었고 얼마 전에는 김숙을 봤다고 해 식센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징거를 지켜보던 장동윤은 실제 아르바이트생 같은 반응 속도를 이유로 진짜를 예상했다. 가게 한 편에 있는 전효성의 사인과 검색 찬스로 확인한 전효성의 사인 필체도 일치했고, 주방 직원과의 익숙한 소통, 테이블 번호를 숙지한 모습 등이 신뢰도를 높였다.

두 번째 인물로 유재석과 송은이의 코미디언 후배인 이진환이 허무한 셰프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하이엔드 오마카세를 운영 중인 이진환이 강담돔 숙성회, 삼배체굴, 볏짚 장어를 만들어주는 장면에서는 전문가의 실력이 느껴져 진짜라는 믿음이 가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식센이들은 철권 프로게이머 무당인 게임의 신을 만나 게임 대결부터 점사까지 봤다. 하지만 호주에서 열린 세계 대회에서 철권 랭킹 1위를 기록했다던 게임의 신이 장동윤에게 져 의아함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동네 미용실 손님들에게 고경표가 원래 동네에 향내가 많이 나는지 묻자 "오늘만 난다"는 결정적인 답이 돌아와 흥미를 고조시켰다.

'정답경력자' 장동윤의 선택에 따라 게임의 신을 가짜로 선택한 가운데 예상을 깨고 비밀스러운 예비 사업가 징거가 가짜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최선을 다하고 싶었던 징거가 제작진이 식센이들을 속이기 위해 제시한 두 달간의 아르바이트를 흔쾌히 수락했고, 계획했던 출근 일수를 넘긴 주 3일 이상 8주 동안 288시간을 일해 베테랑으로 거듭났던 것. 징거의 진심이 담긴 노력은 식센이들의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전효성이 직접 가게에 방문해 사인을 남겼으며 송은이의 일상 지배를 노린 제작진이 김숙에게 김치찌개 집에서 징거를 봤다는 이야기를 부탁했던 것도 드러났다. 무엇보다 활동이 끝나기 직전 유재석에게 사인을 받았던 징거가 '우리 꼭 다시 보자'는 멘트가 적힌 사인지를 코팅해서 화장대에 붙여놨다고 고백, 10년 전 용기를 줬던 유재석과 약속을 지키게 돼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징거는 "김치찌개 집에서 일을 해보니까 정말 매일매일을 보람차게 보냈던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제 일을 더 열심히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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