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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캥거루족' 발언 논란 사과 "비하·폄하 의도 없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 스켈레톤 선수이자 방송인 윤성빈이 자신의 '캥거루족'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성빈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 스켈레톤선수 윤성빈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전 스켈레톤선수 윤성빈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라이프타임 '대학체전: 소년선수촌'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성빈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저의 표정, 말투와 태도로 인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듯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절대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많은 분께서 지적해 주시듯이 저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러 방면에 무지한 점이 많아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 위함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윤성빈은 "저의 무지함과 의도와 별개로 현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저의 이러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윤성빈은 지난 13일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스태프와 대화를 나누다 캥거루족에 대해 발언했다.

캥거루족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를 뜻한다.

영상에서 스태프가 "요즘 30대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하자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되물었다.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답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돈이) 없냐. 물가가 비싸서인가. 생활비를 아끼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30만원인데 관리비, 월세로 100만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그제서야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성빈의 발언을 누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캥거루족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윤성빈의 말투와 표정 등 태도를 문제 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윤성빈은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지난 19일 영상을 삭제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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