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슬전' 고윤정 "세계관 참여 신기, 99즈 연기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의 연기에 감탄했다고 고백했다.

10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원호 크리에이터와 이민수 감독,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 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달리 이번에는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모든 순간을 다루는 산부인과를 주요 배경으로 한다.

고윤정은 "'슬의생'부터 '응답' 시리즈까지 재미있게 본 한 명의 팬이었다. 웅장한 세계관에 내가 한 명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기하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첫 주연을 맡은 고윤정은 "촬영에 임해준 배우들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하고 싶은 마음과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좋은 연출해주는 스태프 덕분에 노력한 만큼 더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보다 언니같고 선배 같은 친구들이라 의지하면서, 도와가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고윤정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1년 차 레지던트인 사회 초년생 오이영 역을 맡았다.

고윤정은 "오이영은 시니컬하고 차가워보이는 면이있다. 사람이나 일이나 한 번 마음을 주면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겉차속따'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이영이 마음을 열고 열정을 가지면 성장속도가 빠르다. 무한성장이라는 키워드가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고윤정은 극중 특별출연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고윤정은 "제가 I라, 연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됐다. 조언을 구하지는 못했지만, 잘 관찰하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12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