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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도경완은 서브' 발언 후폭풍...KBS 하차 청원 등장 "38세에도 경험 부족 핑계 충격"


[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김진웅 KBS 아나운서가 장윤정 도경완 부부흘 향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하차 요구 청원까지 등장했다.

25일 KBS 시청자센터의 청원 게시판에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든 프로그램 하차 및 퇴사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수신료를 내는 시청자로서, KBS 아나운서 김진웅 씨의 최근 발언과 태도에 대해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

이어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는 단순히 방송 진행자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언행으로 신뢰와 품격을 보여줘야 하는 자리이다. 그러나 김진웅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료 선배 아나운서를 겨냥하여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는 발언을 두 차례 이상 했고, 이는 단순한 농담의 선을 넘어 특정인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리는 부적절한 발언이다"며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와 아나운서라는 전문직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귀하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핑계로 경험 부족을 언급하며 마치 10대 후반 고등학생과 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은 더욱 충격적이다. 아나운서로서 기본적인 언행 관리조차 하지 못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신뢰 위에 서 있다. 그러나 김진웅의 발언은 KBS 아나운서 전체의 품격을 훼손하고, 수신료를 납부하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다. 김진웅 아나운서의 모든 프로그램 하차와 KBS 아나운서직 퇴사를 강력히 청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웅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혼정보업체를 찾아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도경완 선배처럼은 못 산다. 선배님께 결례인 말일 수 있지만 전 누군가의 서브가 돼서는 못 간다"고 말했다.

이후 가수 장윤정은 자신의 SNS에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진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일로 사려 깊지 못한 발언이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 경각심을 갖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장윤정에게도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고, 장윤정은 연락을 받았다며 "용서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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