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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2위...라이벌 아사다 마오 우승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 아사다에 아쉽게 뒤져

'피겨 요정' 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13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SBS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0.41점(기술 60.69점, 예술 60.72점 감점1점)을 얻어내며 전날 쇼트프로그램과의 합계 총 186.35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2위에 그치면서 대회 3연패에 실패, 아쉽게도 러시아의 이리나 슬루츠카야(30)가 보유한 그랑프리 3연속 우승(1999~2000, 2000~2001, 2001~2002시즌)과 타이를 이루지는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94점으로 2위 아사다 마오와 불과 0.56점 차(65.38점)로 1위를 차지했던 김연아는 성적에 따라 가장 마지막에 빙판에 등장했다.

붉은색에 금박 장식의 의상을 입고 나와 호흡을 잠시 가다듬은 김연아는 배경음악인 '세헤라자데'에 맞춰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공중 연속 3회전)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트리플 러프-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마저 무리없이 해내 좋은 결과를 예감하게 했다.

그러나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와 마찬가지로 트리플 러츠에서 싱글 회전해 감점을 당한 김연아는 나머지 트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는 실수마저 범했다.

하지만,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 더블 악셀 등 나머지 연기를 매끄럽게 소화한 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으로 마무리하며 특유의 매혹적인 표정으로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기다리던 김연아는 2위로 확정되자 잠시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웃음을 되찾았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을 두 번이나 성공하며 무리 없이 연기를 이어가다 트리플 플립에서 균형을 잃으며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123.17점을 받으며 총 188.55점으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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