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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法 판결 사흘만에…뉴진스, 홍콩서 활동 중단 선언 '눈물'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NJZ로 활동을 선언한 뉴진스가 법원의 가처분 인용 사흘 만인 23일 홍콩 공연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눈물을 쏟았다.

뉴진스는 23일(현지 시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홍콩' 무대에 올라 신곡 'PIT STOP'(피트 스톱) 첫 선을 보인 뒤 활동 중단을 알렸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NJZ 혹은 뉴진스 등의 팀명도 언급하지 않았고, 뉴진스의 히트곡 대신 솔로 커버곡을 부르며 무대를 채웠다. 이후 NJZ로서 첫 시작을 알리는 신곡 '피트 스톱'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후 뉴진스는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하니, 다니엘이 영어로 말한 뒤 민지 해린 혜린이 한국어로 이를 통역하는 방식이었다.

해린은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겐 꼭 필요한 선택이다"고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민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시작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도 우리는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 말했다.

이어 민지는 "숨 고르며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힘내서 나아가겠다. 이건 끝이 아니고 우리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며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만나겠다"고 말했다.

뉴진스가 활동명을 NJZ로 바꾸고 홍콩 '컴플렉스콘'에 출연한다. [사진=컴플렉스콘]
그룹 NewJeans(뉴진스)가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혜인 역시 "어떤 분들은 그냥 참고 어도어에 남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었다"며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편지를 읽은 뉴진스는 가운데 모여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1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 결정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전속 계약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음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뉴진스가 주장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의 가처분 인용으로 인해 뉴진스는 본안 소송 판결이 끝날 때까진 어도어 승인 없이 공연, 방송 출연, 광고 등 상업적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뉴진스는 홍콩에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더 강도 높은 맞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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