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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 김새론과 카톡 조작, 소아성애자 프레임 씌워⋯수사기관에 검증"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유족과 유튜버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제시한 증거는 교묘하게 조작됐다며 수사기관의 철저한 검증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김수현은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찍은 고인의 사진을 언급한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교제했다"고 말했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김새론이 SNS에 게재한 사진과 관련 열애를 부인한 것과 관련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스타 김수현의 선택을 해왔다. 제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하나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전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다. 할 수 밖에 없다.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맘대로 할 수 있을까"라고 눈물을 쏟았다.

김수현은 거듭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둘 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그 이후 좀처럼 연락을 주고 받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故 김새론 가족의 말을 빌어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간 교제해왔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유가족 측이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두 사람이 나눈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면서 파장은 커졌다. 김수현이 17세 김새론을 상대로 성적인 함의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 드러난 것. 가세연은 기자회견 전날에도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고 "더 끔찍한 지옥 가기 전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수현은 가세연과 유족 측이 폭로한 사진과 메시지 등의 시점이 교묘하게 조작됐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2016년 사진이라고 하는 것도 2019년 사진이었다. 고인이라면 저와 고인의 나이차를 틀릴 수 없다. 또 4년 간 몸담았던 소속사의 이름과 계약기간을 다 틀릴 수도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6년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오래 제가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기관은 2016년과 2018년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에서 카톡대화를 직접 공개한 김수현은 "그 유튜브 채널에서는 2016년에 했다는 발언들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같은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언급했다.

김수현은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뒤로 가장 괴로운 점도 이것이었다.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새로운 증언이 나온다.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 되고 있다"고 해당 증거들이 교묘하게 짜깁기 됐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사실이 아닌 일을 사실이라고 할 수 없다. 유족이 증거로 내세우는 건 수사기관에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 밟겠다. 유족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 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동석한 김종복 변호사는 故 김새론의 유족, 故 김새론의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하여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가 최근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말했다.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소송과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대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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